어모쟝군 니원량은 쳥하현 사이라 나히 계유 세 셜에 부모 일컫더니 믿 라 조초 뉵년을 몽상니브니라 형이 창질이 이셔 쟝 죽게 되엿거 원량이 큰 얌을 회텨 드린대 형이 즐겨 먹디 아니거늘 원량이 몬져 그르슬 다 먹고 권니 형이 이예 먹고 병이 즉시 됴니라 공희대왕됴애 효우로 졍문시니라
원량효우 - 이원량의 효도와 우애
어모장군 이원량은 청하현 사람이다. 나이 겨우 세 살에 부모를 모두 잃고 자라면서 예를 따라서 육 년 동안 상복을 입었다. 형에게 창질이 있어 장차 죽게 되었으매 이원량이 큰 뱀을 회쳐 드리니 형이 즐겨 먹지 않았다. 이원량이 먼저 한 그릇을 다 먹고 권하니, 이에 형이 먹고 병이 즉시 좋아졌다. 공희대왕 시절 효우로써 정문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