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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1ㄱ

柳氏斷指

4 : 1ㄴ

處女柳氏文化縣人年十四父歿朝夕必親奠母又得惡疾斷指燒進病愈 恭僖大王朝㫌門
처녀 뉴시 문홰현 사이라 나히 열네힌 제 주001)
나히 열네힌 제:
나이가 열넷인 때. 음운탈락을 거치면서 ‘나히〉나이’가 되었고, ‘열네힌’의 ‘네’는 히읗종성체언이므로 특수곡용을 한 것이다. 15세기에 쓰이던 중세국어 가운데 체언(명사, 수사, 대명사)과 조사가 통합될 때, 언어적인 조건 없이 ㅎ이나 ㄱ이 덧붙는 낱말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ㅎ의 경우, 하늘, 바다, 나라, 안 따위가 있다. 예를 들어 ‘바다’란 명사에 조사 ‘-이’가 붙는 경우 ‘바다이’가 되어야 마땅하나, 바다는 ㅎ종성체언이므로 ‘바다+ㅎ+이’가 되어‘바다히’라고 썼다.
아비 죽거 아나죄 주002)
아나죄:
아침저녁으로. 조석(朝夕)으로. ‘나죄’의 단독형은 ‘나조’인데, 부사격 조사의 이형으로 ‘-ㅣ’가 통합된 형이다.
반시 손소 졔 뎐며  어미 사오나온 병을 주003)
사오나온 병을:
사나운 병을. 모진 병. 기본형은 ‘사오납다’이고, 음운탈락을 거치면서 ‘사오납다〉사납다’로 음절이 줄어 쓰인다. ¶사오나온 사더라[如懦夫然]〈내훈1 : 36〉.
어덧거 손가락 버혀 라 받오니 병이 됴니라 공희대왕됴애 졍문시니라
유씨단지 - 유씨가 손가락을 끊다
처녀 유씨는 문화현 사람이다. 나이 열넷인 때 아비가 돌아가거늘 아침 저녁으로 반드시 손수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 또 어미가 모진 병을 얻었거늘 손가락을 베어 불에 살라 드리니 병이 좋아졌다. 공희대왕(중종) 때 정문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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