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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文斷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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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漢文漆原縣人 母得狂疾斷右手指醫治之母病遂愈 㫌門
송한문은 칠원현 사이라 어미 미친병 어덧거 올 손가락 버혀 고티니 어믜 병이 믄득 됴니라 주001)
믄득 됴니라:
문득 좋아졌다. 원순모음화를 거치면서 ‘믄득〉문득’으로 소리가 발음하기 쉬운 쪽으로 바뀌었다. ‘됴니라’의 기본형은 ‘둏다’인데, 구개음화와 단모음화를 거쳐서 ‘둏다〉죻다〉좋다’로 바뀌었다. 구개음화란 구개음이 아닌 것이 이 모음의 영향을 받아 조음점이 소리가 나기 쉬운 조음 자리로 변함으로써 발음을 쉽게 내려는 발음 용이화의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도 북녘에서는 구개음화가 되지 않은 소리로 표준으로 삼고 있다. 본디 구개음이 아닌 ‘ㄷ, ㅌ’ 따위의 자음이 뒤에 오는 모음 ‘ㅣ’나 ‘ㅣ’로 시작되는 이중 모음의 영향을 받아 구개음인 ‘ㅈ, ㅊ’소리로 바뀌는 현상을 이른다. ‘굳이’가 ‘구지’로 발음되는 경우가 그러한 보기다.
졍문시니라
한문단지 - 송한문이 손가락을 자르다
송한문은 칠원현 사람이다. 〈그의〉 어미가 미친병을 얻었으므로 〈송한문은〉 오른 손가락을 베어 고치니 어미 병이 문득 좋아졌다.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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