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윤 조희은 대구부 사이라 홍무 십오년의 어미 업고 왜난을 피야 가리현의 니러
강이 믈뎌 시러곰 건너디 몯니 주001) 강이 믈뎌 시러곰 건너디 몯니: 강물이 불어 (큰물 지어) 건너지 못하니. ‘믈뎌’는 기본형이 ‘믈디다’인데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되어 굳어진 형태로 보인다. ¶믈디며 이 잇거든[有水旱].〈소학언해 6 : 113〉.
도적기 와 미처 칼흘 여 쟝 그 어미 티려 거 희이 모로 리오니 도적긔 해 배 되니 어미 시러곰 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