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생각석 - 윤귀생이 돌에 기일을 새기다
판사 윤귀생은 금산군 사람이다. 사당을 세우고 초하루와 보름, 사계절의 절기에 삼대의 제를 모시고, 동지에 시조에 제를 올리고, 입춘에 선조들의 제를 올리되, 한결같이 주문공의 가례를 썼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무덤에 돌을 세워 그 기일을 새기고, 또 아버지의 무덤의 비를 세우고, 무덤 남쪽에 재실을 짓고, 고조와 증조 이하의 기일을 돌에 새겨 후손으로 하여금 잊지 않게 하였다. 공양왕 3년(1391)에 정문을 세워주고 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