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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ㄱ

夢句露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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池夢句丹陽郡人 父溺死北津求屍葬于釜谷日夜哭踴墳前露居一日大虎來吼夢句曾不怖懼鄕人哀之共構草廬 㫌閭
디몽구 단양군 사이라 아비 븍진의 뎌 죽거 주001)
아비 븍진의 뎌 죽거:
아버지가 북진에 빠져 죽거늘. 원순모음화를 거치면서 ‘븍진〉북진’이 되었다. 원순모음화란 일종의 동화현상으로서 청각 인상을 분명하게 하기 위한 음운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순음성 자음앞뒤에서 중설모음 ‘ㅡ’가 올 때 ‘ㅜ’로 소리가 나는 현상이다.
주검을 구야 부곡의 영장고 낫밤을 무덤 알픠 울며 발 구로고 한셔 사더니  큰범이 와셔 울거 몽귀 저허 아니더니 주002)
저허 아니더니:
무서워 아니 하더니. 두려워하지 않더니. ‘저허’의 기본형은 ‘저허다’인데, 접미사 ‘다’가 생략된 형이다. ¶오히려 일흘까 저허홀 띠니라[猶恐夫]〈논어언해 2 : 38〉.
일향 사이 어엿비 너겨 가지로 초개집을 지어 주니라 졍녀시니라
몽구노거 - 지몽구가 아비 무덤에서 노숙하다
지몽구는 단양군 사람이다. 아비가 북진 나루에 빠져 죽었다. 시신을 건져내어 장사하고 밤낮을 무덤 앞에서 울며 발을 구르고 한데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큰 호랑이가 와서 울거늘 몽구는 두려워 아니하니 마을 사람들이 불쌍히 여겨 함께 초가집을 지어 주었으며 정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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