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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覺割股

1:2ㄴ

聖覺晉州人 自號居士 養母至孝 母老病 割股進之 及歿 至誠襄事 惠恭王賜租三百石
셩각 주001)
셩각은:
성각(聖覺)은. ‘셩〉성’은 단모음화로 발음경제에 따른 소리의 간이화 현상이다. 단모음화는 국어발달사로 보아 국어 발달의 시대 구분을 함에 있어 하나의 큰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보기가 중세어의 ‘ㅐ, ㅔ, ㅚ, ㅟ’가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었으나 근대국어로 오면서 단모음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중 모음의 단모음화가 음운체계의 변화를 가져 왔다. 국어사 시기의 구분에 대하여는 정치사적이면서도 언어사적인 구분을 중심으로 하던 기존의 주장과는 다른 논의도 있다(김동소, 한국어변천사, 1998).
진 사이니 스스로 일홈을 거라 다 주002)
일홈을 거라 다:
이름을 거사라 하였다. ‘일홈〉일옴〉이름’에서 소리가 줄어져 떨어져 ‘일홈〉일옴’이 되고, 다시 ‘일옴〉이롬〉이름’으로 소리가 변동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음운탈락과 모음이화가 일어난 경우다. 음운탈락이란 발음을 쉽게 내기 위하여 일어나는 소리의 달라짐이다. 발음을 쉽게 하기 위해서 말을 할 때, 어떤 소리가 줄어드는 현상을 음운탈락이라 한다. 이러한 음운에는 자음(ㄱ, ㄴ, ㄷ)과 모음(ㅏ, ㅑ, ㅓ)이 있다. 자음을 생략하면 자음탈락이고, 모음을 생략하면 모음탈락이 된다. ‘아드님(아들님), 하느님(하늘님), 나날이(날날이)’ 같은 것이 자음탈락이다. 가라(가아라), 서라(서어라)와 같은 현상이 모음탈락이다. 동음 생략은 넓은 의미에서 음운탈락이라고 볼 수 있다.
어미치기 지러니 어미 늘거 병드럳거 다리 버혀 나오다 주그매 미처 지극 졍셩으로 상 양더라 혜공왕이 곡셕 삼 셕글 주003)
삼 셕글:
삼백 석을. ‘셕글〉석을’에서 단모음화와 연철에 따라서 소리가 변동한 것이다. 앞 쪽에서는 ‘ 쉰 셤[米五十石]’이라고 우리말로 언해하였는데, 여기서는 ‘삼 셕[三百石]’이라고 한자말로 언해하였다. 즉 우리말로 할 때는 ‘섬’으로, 한자말로 할 때는 ‘석’으로 표기한 것이다.
주시니라
성각할고(聖覺割股) - 성각이 다릿살을 베다
성각(聖覺)은 진주 사람이다. 스스로 이름을 거사라 하였다. 어머니 모시기를 지성으로 하니 어머니 늙어 병이 들었거늘 〈자신의〉 다릿살을 베어 드리니 병이 나았다. 어머니가 돌아가매 곧 지극한 정성으로 상례를 모셨다. 혜공왕이 곡식 삼백 석을 상으로 내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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