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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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주〉 수대나 태자의 보시행[본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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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66


[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66]
王이 드르시고 感動야 슬허 믈 흘리며 니샤 내 외오 주001)
외오:
그릇. 잘못. 외-[非]+오(부사파생접미사).
호라 엇더 나 아니 안기다 주002)
안기다:
안기느냐. 안-[抱]+기(피동접미사)-++ㄴ다(청자주어문의 의문종결형식).
나 怒야 다 주003)
다:
하느냐. -++ㄴ다.
婆羅門 저허 다 신대 그 아기  大王 怨嘆 주004)
원탄:
원망하고 한탄함.
디 아니며 婆羅門 저티 아니야 녜 大王ㅅ 孫子ㅣ라니 이젠  奴婢로다 어딋던  奴婢 國王 안기리고 王이 더욱 슬흐샤 즉재 그 말다히 주005)
말다히:
말대로.
비들 주006)
비들:
값을. 빚을. 빋[價]+을(목적격조사).
내시고 다시 블러 안져 신대 두 아기 王 나가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대나 태자의 보시행 66]
왕이 들으시고 감동하여 슬퍼하여 눈물 흘리며 이르시되, “내 잘못 했다. 어찌 나에게 안기지 않느냐? 나를 노하여 그러느냐? 바라문을 두려워하느냐?” 하시니까, 그 아기 여쭈되, “대왕을 원탄하지 아니하며, 바라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옛적에는 대왕의 손자이더니, 지금은 남의 노비입니다. 어찌 남의 노비가 국왕께 안기겠습니까?” 왕이 더욱 슬퍼하시어 즉시 그 말대로 값을 내시고 다시 불러 “안아 보자.” 하시니까 두 아기가 왕께 나아가니라.
Ⓒ 역자 | 김영배 / 2004년 11월 20일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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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외오:그릇. 잘못. 외-[非]+오(부사파생접미사).
주002)
안기다:안기느냐. 안-[抱]+기(피동접미사)-++ㄴ다(청자주어문의 의문종결형식).
주003)
다:하느냐. -++ㄴ다.
주004)
원탄:원망하고 한탄함.
주005)
말다히:말대로.
주006)
비들:값을. 빚을. 빋[價]+을(목적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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