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承詔命撫南方,친히 황제의 명을 받잡고 남방을 다스림에 敢愛微軀棄土疆.감히 보잘것없는 이 몸 아껴 강토 버릴까. 國鳳何人潛遁去,국봉(國鳳)은 어떤 사람이기에 잠적하였나 誓將城堡共存亡.맹서하느니 성곽과 함께 존망을 같이하리라.
忠孝誠難兩得全,충과 효 두 가지는 진실로 겸전하기 어려우나 居官效死職當然.벼슬을 살며 죽음으로 직무를 다함은 당연해. 可憐妻子皆投井,가련하구나! 아내 아들 모두 우물에 투신하니 節義家聲萬古傳.절의의 가문의 명성은 만고(萬古)에 전해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