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5:17ㄴ
純仁麥舟【宋】오륜행실도 5:18ㄱ
范純仁 仲淹子 仲淹在睢陽 純仁到姑蘇搬麥五百斛 純仁時尙少 旣還 舟次丹陽 見石曼卿 問寄此久何也 曼卿曰兩月矣 三喪在淺土 欲葬而北歸 無可與謀者 純仁以所載麥舟付之 單騎到家 拜起侍立 良久 仲淹曰東吳見故舊乎 曰曼卿爲三喪未擧 方畱滯丹陽 時無郭元振無可告者 仲淹曰何不以麥舟與之 주001)誰敎小范往姑蘇 大范親提汗血 주002)駒 搬到義聲輸老子 麥舟五百視錙銖 주003)한혈(汗血):피땀. 귀중한 땀.(『표준』)치수(錙銖):아주 가벼운 무게를 이르는 말.(『표준』)歸來侍立喜津津 주004)不問歸裝問故人 倘不麥舟付襄事 玆行終是負嚴진진(津津):풍성하게 많다.(『표준』)오륜행실도 5:18ㄴ
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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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오에셔 녯 벗을 본다 슌인이 오 만경이 세 상 장디 못여 단양에셔 머믈며 이제 곽원딘 사이 업니 고 업세라 더이다 즁엄이 오 엇디 보리 아니 준다 슌인이 오 셔 주엇이다 더라누가 아들 범순인에게 고소(姑蘇)로 가라 했나아버지 범중엄이 땀 흘리고 피 흘려 모은 재산인데.운반해 오는 길 의로운 소리 듣고 석만경에게 주어배에 실은 보리 오백 석을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여겨.
돌아와 아버지 모이고 서있으니 기쁨 진진해가지고 돌아온 것 묻지 않고 친구 안부를 물어.만약 보리 배로 장례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면그렇다면 마침내는 아버지의 뜻 져버렸을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