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勤千里遠求醫,애써 천리 길 멀리에 치료 할 의원을 구하니 生死那知隔此時.살고 죽는 것 어찌 이때를 사이 한 것 알까. 張目瞑時靈不昧,눈을 뜨고 죽었을 때에 영혼은 잠들지 못하니 鬻衣空相送終儀.옷을 팔아서 영혼의 송종(送終)의식을 치러.
郭生罄橐還資急,곽행(郭行)에게 돈 자루 풀어 돈 급히 돌려주니 顔妹遺金更顧窮.전안(田顔) 누이에게 돈을 주어 다시 곤궁을 돌보아. 不負一心生死際,한 마음 저버리지 않고 살아 있고 죽을 때까지 불변해 華原高義薄層空.화원(華原)의 높은 의리는 저 하늘 보다 높고 또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