嬰孩亡父日哀求,어린 자식 아비가 돌아가자 날마다 슬피 울며 찾아 感切中情涕泗流.간절하게도 속마음으로부터 느껴 그저 눈물을 흘려. 事母更能躬孝養,어머니 섬기려니 더욱더 몸소 효도를 다해 봉양하니 當時名士復誰儔.당시의 이름난 사람들 중에 다시 누가 견줄 수 있으랴.
致養居喪總盡情,봉양하고 거상하기를 극진하게 효성을 다하니 神明黙贊顯祥禎.신명께서도 말없이 찬미하여 상서로운 복 주어. 重應朝命榮褒寵,거듭하여 조정에 벼슬하니 포상의 은혜 영화롭다 今古人傳節孝名.예부터 이제까지 사람들에게 절효(節孝)로 전해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