嫁方踰歲樂初酣시집 온 지 1년 동안 단 꿈으로 즐거웠더니 坐事移天配嶺南남편이 죄에 연루돼 하늘 다른 영남으로 귀양 가. 長訣一言眞激切그때 영원히 결별하자던 한마디 말 정말로 사무쳐 不歸他族死猶甘다른 사람에게 의탁하지 않고 차라리 죽음을 원해.
剪髮焦心守一閨머리털 자르고 마음을 애태우며 규방을 지켰는데 胡爲德武納他妻어찌하여 덕무는 또 다른 아내를 맞아들였는가? 赦還中道聞完節귀양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내의 온전한 수절함 듣고 相好如初復與齊두 사람은 처음처럼 다시 만나 함께 해로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