孱陵作令忽心驚,잔릉(孱陵)에서 수령을 할 때 갑자기 놀래어 棄職還家父疾嬰.사직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니 질병이 들어. 消息何會來遠道,소식 어떻게 그 먼 길을 전해 올 수 있을까 感通應是在純誠.감동하여 통함은 곧 순결한 효성에서이어라.
願將身殞代嚴親,원하건데 이 몸 아버지 대신 죽으려 해 稽顙中天禱北辰.머리를 조아려 높은 하늘 북두성에 빌어. 便覺有聲傳報應,바로 소리가 있음을 깨닫거니 보응을 전해 從來孝念感神人.종래 효도의 마음은 신령과 사람을 감동시켜.
在家父病, 庾令驚汗,집의 아버지 병들자, 유(庾) 현령은 놀래어 진땀 흘려, 棄官忽歸, 人恠且歎,관직 버리고 홀연 돌아가, 사람들 의아해 하고 감탄해. 嘗糞而甛, 不暇自愛,아버지의 똥 맛을 보니 달아,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어, 稽顙北辰, 乞身以代.머리 조아려 북두성 향해 빌어 이 몸 아버지 대신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