參軍一日卒於官호사(戶司)의 남편 어느 날 임지에서 죽으니 携幼持骸道路難어린 것 끌고 시신을 지고 걷는 길 어려워라. 旅舍日曛遭辱斥여사에서는 날이 저물었는데 욕하고 끌어내 奮然長慟涕汍瀾분연(奮然)히 통곡하며 비처럼 눈물을 흘려.
執節無如斷臂難절개 지키기가 팔 자르는 것보다 어려웠을까 行人環視指爭彈행인들이 둘러서서 보며 다투어 안타까워 해. 當時賴有開封奏당시에 개봉 부윤(府尹)이 조정에 아뢰었더니 恩命翻爲聳聽觀임금 명을 내려 떠받들어 높이 우러러 따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