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室方興國柄移,신(新)나라 새로 일어나 국권이 옮겨가니 乞歸鄕里是其宜.고향으로 돌아갈 것 구하니 이것이 옳음이라. 竟稱病篤無行意,마침내 병이 위독하다고 갈 뜻이 없음을 말하니 何用安車駟馬爲.네 필 말이 끄는 안락한 수레를 어디에 쓰려나?
身加印綬禮雖勤,몸에 인수를 더하는 예는 비록 근엄한 것이나 臣子何心事二君.신하가 되어 어떤 마음으로 두 임금을 섬길까. 絶粒旬餘仍不起,열흘이 넘도록 곡기를 끊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여 聞風孰不揖淸芬.들려오느니 누구도 맑은 덕에 읍을 않는 사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