彌年不下守孤城,해를 끌며 항복하지 않고 외로이 성을 지켜 倂力攻圍勢已傾.힘을 아울러 포위하니 형세가 이미 기울어. 自謂固無降賊理,스스로 진실로 적의 항복할 리 없다고 말하니 是知眞箇丈夫情.이것은 진실로 장부의 충정을 알게 하니라!
被執纔餘數刻生,포로로 잡히어 그 목숨 겨우 경각에 달렸는데 君臣大義說分明.임금과 신하의 큰 의리를 분명하게 설명하니. 身膏鋸上忠肝裂,육신이 톱으로 잘리다니 충신의 간장 찢어져도 罵賊終然不絶聲.역적을 꾸짖는 소리 끝끝내 끊이지 아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