早孤不識父容儀,일찍이 고아가 되어 아버지의 모습을 알지 못해 圖像依依問母慈.어머니에게 물어 그 말씀 따라 아버지 모습을 그려. 構廟晨昏能定省,사당을 지어서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드리었으며 殷勤祭享似存時.정성으로 제사를 드리기를 생존 때와 같이 하였다네.
母存愛敬歿悲辛,어머니 살아 사랑으로 공경하고 돌아가셔는 슬퍼해 廬墓曾經四十春.여묘(廬墓)살이 하기를 사십 년이 넘도록 하였어라. 兩世墳塋躬負土,양세 동안 분묘를 조성함에 몸소 흙을 져 날랐으니 跣行被髮竟終身.발 벗고 머리 풀어 마침내 몸 다할 때까지 여묘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