刺血和湯姑疾甦,손 찔러 피 내어 탕약으로 드리니 시어미 소생해 夫亡無食種園蔬.지아비 죽자 먹을 것 없어 채소밭에 채소를 길러. 蛆生姑體偏能齧,구더기가 시어미 몸에서 나오자 곧 빨아내 씹어 盛夏蛟蠅更爲驅.아주 더운 여름날에는 모기 파리를 잡고 또 쫓아.
朝廷特爲返姑喪,조정에서 특별히 시어미의 상례를 치르게 하여 始得還鄕葬舅傍.비로소 고향으로 돌아가 시아비 곁에 안장하다. 旌表門閭兼寵𧶘,마을 앞 정문 세워 표창하고 은혜의 상을 내리니 古來孝婦實無雙.자고 이래 효부로서는 실제 유씨와 짝할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