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氏于歸數月餘양씨가 시집간 지 두어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元兵孔熾若乘虛원나라 군사 참으로 무섭게 허공을 탄 듯 침입해. 自知未遂偕生計스스로 남편과 백년 해로를 못할 것을 알고 誓死蒼天實鑑予죽음으로 푸른 하늘에 맹서하니 실로 나를 볼 터.
家室俱爲虜所擒집안사람들 잡혀가고 살림살이 모두를 빼앗기고 緩辭元是活夫心조용한 말로 달램은 원래 지아비 살리려는 마음. 忘生抗節誰能犯생명을 버리고 절개를 막아내니 누가 침범을 하랴 磊落貞姿想至今높고 높은 정절의 모습은 오늘에도 생각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