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5집

  • 역주 오륜행실도 부록
  • 오륜행실도 제3권 열녀
  • 김씨박호[金氏撲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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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박호[金氏撲虎]


34. 김씨가 호랑이를 때려 치다[金氏撲虎](本朝)
慇懃入室爲裝糧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양식과 옷을 준비하고
出戌良人宿舍傍 수자리 떠날 지아비 집 처마 곁에서 자노라니.
夜半忽爲虓虎攫 밤중에 갑자기 으르렁대는 호랑이에게 잡혀 가
追奔手撲婢無傷 달려들어 때려 쳤으나 아무데도 물리지 않아.
大吼重來最可驚 크게 으르렁대며 다시 나타나니 정말 무서웠거늘
開門荷杖語丁寧 문을 열고 나가 몽둥이를 들어 크게 꾸짖었더니.
縱然囓樹終無害 설령 나무를 물어뜯었다고 한들 마침내 해는 없어
始信毛蟲亦性靈 비로소 벌레라도 또한 성령(性靈) 있음을 믿게 되어.
Ⓒ 역자 | 이수웅 / 2016년 11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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