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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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


남명집언해 하:22ㄴ

明明佛勅 曹溪ㅣ 是니 如今何處ㅣ 是曹溪오 日日에 日從東畔出이오 朝朝애 雞向五更啼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佛勑 주001)
불칙(佛勅):
부처의 가르침.
 明明히 시닌 주002)
시닌:
-+시+ㄴ+이(의존명사)+ㄴ.
曹溪 주003)
조계(曹溪):
중국 광동성 소주부 동남쪽 땅 이름. 조계라는 강이 있음. 6조 혜능이 보림사를 짓고 선풍(禪風)을 크게 드날림.
ㅣ 이니 이제 어느 고디 주004)
고디:
곧[處]+이.
주005)
이:
이(대명사)+∅(주격조사). 동일 절(節) 안에서 앞에 나타난 주어를 다시 반복하는 기능을 가진 이 ‘이’의 쓰임은 중세국어의 특징임. 한문의 직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한문 원문이 없는 한글 자료에서도 보임.
曹溪오 주006)
조계(曹溪)오:
조계+∅(서술격조사)+고/오. 음절부음 [j] 뒤에서 서술격조사 어간이 외현되지 않음.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날마다 주007)
:
+∅(주격조사). 음절부음 [j] 뒤에서 주격조사가 외현되지 않음.
東녁 주008)
동(東)녁:
합성어. ‘녁’은 관형사 뒤에서도 쓰이므로 접미사가 아니라 의존명사임. 16세기 이후 ‘녘’으로 변화함.
 조차 주009)
조차:
원문의 ‘從’을 통용되는 대표의미(「천자문」 식 의미)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국어 동사 ‘좇다’가 [출발점]을 의미하는 일은 없다.
나고 아마다 기 주010)
기:
[鷄}+이.
五更 向야 우다
【주】 첫 句 如來ㅅ 주011)
여래(如來)ㅅ: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는 ‘-ㅅ’이다.
授記之勑 주012)
수기지칙(授記之勑):
수기(授記). 부처님께서 보살과 2승들에게 다음 세상에 성불하리라고 예언하여 주시는 것.
받와 주013)
받와:
받-[受]+/오+아. 받〉받와.
東土 주014)
동토(東土):
중국. 인도의 동쪽이란 뜻.
明明이 주015)
명명(明明)이:
명명(明明)+이(부사파생접미사). 이 주(註) 부분의 본문에서는 ‘明明히’로 되어 있음.
시닌 曹溪六祖ㅣ 이라 둘짯 句 곧마다 이 曹溪라 주016)
조계(曹溪)라:
조계+∅(서술격조사 어간)+라. 음절부음 [j] 뒤에서 서술격조사 어간가 외현되지 않음.
서르 니 주017)
니:
-[連]+어.
긋디 주018)
긋디:
긏-[斷]+디. ‘긏→긋’은 8종성표기법.
아니 시라 三四 句 平常 이리니 平常境界ㅣ 이 曹溪라 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불칙을 밝게 하신 분은 조계(6조 혜능)가 이 분이니, 이제 어느 곳이 이것이 조계인가? 날마다 해가 동녘 끝으로부터 솟아나고 아침마다 닭이 5경을 향하여 우는구나.
【주】 첫 구는 여래의 수기지칙을 받자와 동토(중국)에 밝게 하신 분은 조계 6조가 (바로) 이 분이라는 뜻이다. 둘째 구는 곳마다 이 곳이 조계라 서로 이어져 끊어지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3, 4구는 예사스러운 일이니, 예사스러운 세계가 이것이 조계라 하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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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불칙(佛勅):부처의 가르침.
주002)
시닌:-+시+ㄴ+이(의존명사)+ㄴ.
주003)
조계(曹溪):중국 광동성 소주부 동남쪽 땅 이름. 조계라는 강이 있음. 6조 혜능이 보림사를 짓고 선풍(禪風)을 크게 드날림.
주004)
고디:곧[處]+이.
주005)
이:이(대명사)+∅(주격조사). 동일 절(節) 안에서 앞에 나타난 주어를 다시 반복하는 기능을 가진 이 ‘이’의 쓰임은 중세국어의 특징임. 한문의 직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한문 원문이 없는 한글 자료에서도 보임.
주006)
조계(曹溪)오:조계+∅(서술격조사)+고/오. 음절부음 [j] 뒤에서 서술격조사 어간이 외현되지 않음.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주007)
:+∅(주격조사). 음절부음 [j] 뒤에서 주격조사가 외현되지 않음.
주008)
동(東)녁:합성어. ‘녁’은 관형사 뒤에서도 쓰이므로 접미사가 아니라 의존명사임. 16세기 이후 ‘녘’으로 변화함.
주009)
조차:원문의 ‘從’을 통용되는 대표의미(「천자문」 식 의미)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국어 동사 ‘좇다’가 [출발점]을 의미하는 일은 없다.
주010)
기:[鷄}+이.
주011)
여래(如來)ㅅ:무정체언이나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는 ‘-ㅅ’이다.
주012)
수기지칙(授記之勑):수기(授記). 부처님께서 보살과 2승들에게 다음 세상에 성불하리라고 예언하여 주시는 것.
주013)
받와:받-[受]+/오+아. 받〉받와.
주014)
동토(東土):중국. 인도의 동쪽이란 뜻.
주015)
명명(明明)이:명명(明明)+이(부사파생접미사). 이 주(註) 부분의 본문에서는 ‘明明히’로 되어 있음.
주016)
조계(曹溪)라:조계+∅(서술격조사 어간)+라. 음절부음 [j] 뒤에서 서술격조사 어간가 외현되지 않음.
주017)
니:-[連]+어.
주018)
긋디:긏-[斷]+디. ‘긏→긋’은 8종성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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