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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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


魔强法弱야 多怨害니 善惡이 雖殊나 佛性 同니라 好向此時야 明自己어다 百年光影이 轉頭에 空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주001)
마(魔):
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수도에 장애가 되게 하거나, 선법(善法)을 깨뜨리는 것.
强고 法 주002)
법(法):
부처의 가르침. 교법.
 弱야 怨讎로이 주003)
원수(怨讎)로이:
형용사파생접미사 ‘-롭-’과 부사파생접미사 ‘-이’가 쓰인 것이다. ‘多怨害니’를 ‘怨讐로이 害호미 하니’로 번역하였다. 현대국어의 접미사 ‘-롭-’이 ‘원수’와 같은 구체명사에 통합하지 못하는 현상과 대조적이다.
害호미 하니 善과 惡

남명집언해 하:31ㄴ

괘 비록 다나 佛性 주004)
불성(佛性):
부처를 이룰 근본 성품.
 가지니라 이  됴히 주005)
됴히:
‘됴히’는 원문 ‘好’에 대응되는데, ‘기꺼이’로 번역하면 자연스럽다.
向야 주006)
내:
여기서처럼 ‘나’가 화자를 가리키지 않고 ‘자기 자신’과 같은 의미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모 굘 주007)
굘:
-[明]+이(사동접미사)+오+ㄹ.
디어다 주008)
디어다:
+ㅣ(서술격조사)+거/어+다. ‘-올 디어다’는 당위성을 나타내면서 권유하는 태도를 드러냄.
百年光影 주009)
광영(光影):
빛.
이 머리 도혀매 주010)
도혀매:
돌-[廻]+(사동접미사)+혀(강세접미사)+ㅁ+애(원인부사격조사).
뷔니라 주011)
뷔니라:
‘뷔-[空]’는 자동사이다. ‘--’의 통합이 그 근거이다. 현대국어 ‘늙다’를 동사로 보는 견해도 ‘늙-’에 ‘-느-’가 통합할 수 있는 사실에 말미암는다.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마(魔)는 강하고 법은 약하여 원수처럼 해침이 많으니, 선과 악이 비록 다르나 불성은 한 가지니라. 이 때를 기꺼이 향하여 내(자기) 몸을 밝힐지어다. 백년광영(百年光影)이 머리를 돌리니 비느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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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마(魔):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수도에 장애가 되게 하거나, 선법(善法)을 깨뜨리는 것.
주002)
법(法):부처의 가르침. 교법.
주003)
원수(怨讎)로이:형용사파생접미사 ‘-롭-’과 부사파생접미사 ‘-이’가 쓰인 것이다. ‘多怨害니’를 ‘怨讐로이 害호미 하니’로 번역하였다. 현대국어의 접미사 ‘-롭-’이 ‘원수’와 같은 구체명사에 통합하지 못하는 현상과 대조적이다.
주004)
불성(佛性):부처를 이룰 근본 성품.
주005)
됴히:‘됴히’는 원문 ‘好’에 대응되는데, ‘기꺼이’로 번역하면 자연스럽다.
주006)
내:여기서처럼 ‘나’가 화자를 가리키지 않고 ‘자기 자신’과 같은 의미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주007)
굘:-[明]+이(사동접미사)+오+ㄹ.
주008)
디어다:+ㅣ(서술격조사)+거/어+다. ‘-올 디어다’는 당위성을 나타내면서 권유하는 태도를 드러냄.
주009)
광영(光影):빛.
주010)
도혀매:돌-[廻]+(사동접미사)+혀(강세접미사)+ㅁ+애(원인부사격조사).
주011)
뷔니라:‘뷔-[空]’는 자동사이다. ‘--’의 통합이 그 근거이다. 현대국어 ‘늙다’를 동사로 보는 견해도 ‘늙-’에 ‘-느-’가 통합할 수 있는 사실에 말미암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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