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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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


不離當處야 常湛然니 非是衆生이며 非是佛이니라 驀然撞倒須彌山야 始信從來無一物인 리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當 고 주001)
고:
곧+.
여희디 주002)
여희디:
여희-[離]+디. 떠나지. 벗어나지.
아니야 녜 니 이 衆生 아니며 이 부텨 아니니라 믄득 須彌 주003)
수미(須彌):
수미산.
山 딜어 주004)
딜어:
디르/딜ㅇ-[撞. 貫]+어. ‘르’ 불규칙활용. 이른바 ‘ㄹㅇ’형.
갓로와다 주005)
갓로와다:
갓-[倒]+오(사동접미사)+왇(강세접미사. 〈)+아+(단독의 보조사).
녜브터 오매 주006)
녜브터 오매:
의역하면 ‘예로부터’.
 것도 업슨  비르서 주007)
비르서:
‘비릇-[始]+어(연결어미)’가 부사로 굳어진 것.
알리라
【주】 둘짯 句 녜 주008)
녜:
늘. 한자어 ‘常例(례)’인데 중세 문헌에서 대개 한자로 적히지 않고 정음으로 적히며 게다가 자음동화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은 당시에 이 어휘가 한자어라는 인식이 아주 엷었음을 보여 준다.
 고대 凡도 업스며 聖도 업슬 시라 세짯 句 相 주009)
상(相):
형상.
 取 障惑 주010)
장혹(障惑):
미혹은 수행에 장애가 되므로 장혹이라 함.
 딜어 갓로와 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당한 곳을 여의지 아니하여 늘 맑으니, 이것이 중생 아니며 이것이 부처 아니니라. 갑자기 수미산을 쳐서 거꾸로 뒤엎어야 예로부터 내려옴에 한 가지 것도 없는 것을 비로소 알리라.
【주】 둘째 구는 늘 맑은 곳에는 범부도 없으며 성인도 없다는 뜻이다. 셋째 구는 상을 취하는 장혹을 찔러 거꾸로 뒤엎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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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고:곧+.
주002)
여희디:여희-[離]+디. 떠나지. 벗어나지.
주003)
수미(須彌):수미산.
주004)
딜어:디르/딜ㅇ-[撞. 貫]+어. ‘르’ 불규칙활용. 이른바 ‘ㄹㅇ’형.
주005)
갓로와다:갓-[倒]+오(사동접미사)+왇(강세접미사. 〈)+아+(단독의 보조사).
주006)
녜브터 오매:의역하면 ‘예로부터’.
주007)
비르서:‘비릇-[始]+어(연결어미)’가 부사로 굳어진 것.
주008)
녜:늘. 한자어 ‘常例(례)’인데 중세 문헌에서 대개 한자로 적히지 않고 정음으로 적히며 게다가 자음동화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은 당시에 이 어휘가 한자어라는 인식이 아주 엷었음을 보여 준다.
주009)
상(相):형상.
주010)
장혹(障惑):미혹은 수행에 장애가 되므로 장혹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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