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二乘)은 정진(精進)하나 도심(道心)을 아니하나니, 편공(偏空)을 제가(스스로가) 깨달아서, 벗어남을 구하는구나. 삼도제자(三途諸子)가 날마다 들볶거늘 마음을 돌이켜 비지(悲智)를 쓰는 것을 즐기지 아니하는구나.
【주】 편공(偏空)을 제가(스스로가) 깨닫다 함은 편공은 이것이 인공(人空)이다. 벗어남을 구하다 함은 생사를 벗어남을 구함이니, 오직 자리(自利)를 구하는 것이다. 날마다 들볶다 함은 여러 아들이 불타는 집 안에 있어 날마다 들볶는 것이다. 넷째 구는 남 이롭게 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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