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一性)은 여래체(如來體)로 스스로 한 가지이니, 한 가지인 중에 길이 없으니 서쪽과 동쪽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니라. 우물 밑에 있는 개구리는 고각을 불거늘 문 앞에 있는 드러난 기둥은 등롱을 웃는구나.
【주】 둘째 구는 시방이 벽이 없고 4면이 또 문 없으니 서쪽과 동쪽에 다님을 마음대로 한다는 뜻이다. 3, 4구는 뜻에 건너며 보는 것을 여읜, 생각하거나 따질 수 없는 경계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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