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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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


一切水月 一月이 攝니 月不分形며 水不孤도다 時人이 未透淸波路야 只道寒光이 滿大虛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一切ㅅ 므렛 주001)
므렛:
믈+에+ㅅ. 물에 있는.
  리 자니 리 얼굴 주002)
얼굴:
형체.
호디 아니며 므리 외외디 주003)
외외디:
외[孤]+외(형용사파생접미사〈)+디(보조적연결어미). ‘외’는 중세국어에서는 명사.
아니도다 時節ㅅ 사미  믌결 주004)
믌결:
믈+ㅅ+결.
길흘 주005)
길흘:
‘길ㅎ’은 ㅎ말음체언.
디 몯야 오직 닐오 서늘 비치 大虛 주006)
대허(大虛):
하늘.
다 주007)
다:
+-+다. 무성자음으로 끝나는 어근과 무성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사이에서 ‘’ 탈락.
다
【주】 므리 외외디 아니타 호 므렛 리 외외디 아니 시라 三四 句 그르멧 리 本月에 주008)
본월(本月)에:
‘-에’는 비교부사격조사.
다디 아니호 아디 몯야 오직 그르멧  잡니 그러면 얼굴 업슨

남명집언해 하:10ㄴ

주009)
법신(法身):
3신의 1. ①법은 진여. 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 형상이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②부처님이 얻은 계(戒)·정(定)·혜(慧)·해탈·해탈지견. ③지혜로 인하여 증득한 법성의 이치.
이 곧마다 얼굴 호왯거늘 주010)
호앳거늘:
호-[分]+아+잇-+거늘. ‘-아(연결어미)+잇-[有]) 〉 -앳- 〉 -앗-’으로 변화.
모 사미 오직 色相 주011)
색상(色相):
색채와 형상. 물질.
 보고 法身 보디 몯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일체 물에 있는 달을 하나의 달이 잡으니, 달이 형체를 나누지 아니하며 물이 외롭지 아니하도다. 이 시대의 사람이 맑은 물결의 길을 꿰뚫지 못하여 오직 이르되, 서늘한 빛이 대허에 가득하다 하는구나.
【주】 물이 외롭지 아니하다 함은 물에 있는 달이 외롭지 아니하다는 뜻이다. 3, 4구는 그림자의 달이 본체로서의 달과 다르지 아니함을 알지 못하여 오직 그림자의 달을 잡나니, 그러면 형체 없는 법신이 곳곳마다 형체가 나누어져 있거늘, 모든 사람이 오직 색상을 보고 법신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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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므렛:믈+에+ㅅ. 물에 있는.
주002)
얼굴:형체.
주003)
외외디:외[孤]+외(형용사파생접미사〈)+디(보조적연결어미). ‘외’는 중세국어에서는 명사.
주004)
믌결:믈+ㅅ+결.
주005)
길흘:‘길ㅎ’은 ㅎ말음체언.
주006)
대허(大虛):하늘.
주007)
다:+-+다. 무성자음으로 끝나는 어근과 무성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사이에서 ‘’ 탈락.
주008)
본월(本月)에:‘-에’는 비교부사격조사.
주009)
법신(法身):3신의 1. ①법은 진여. 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 형상이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②부처님이 얻은 계(戒)·정(定)·혜(慧)·해탈·해탈지견. ③지혜로 인하여 증득한 법성의 이치.
주010)
호앳거늘:호-[分]+아+잇-+거늘. ‘-아(연결어미)+잇-[有]) 〉 -앳- 〉 -앗-’으로 변화.
주011)
색상(色相):색채와 형상.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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