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이 있어 결정하지 못하였거든 바로 모름지기 다툴지어다. 참으로 옳은 것과 참으로 그른 것은 번뇌를 벗어나느니라. 아침이 다하도록 옛 길에서 사람을 불러 가라 하거늘 하건만 모르는 무리들이 거친 풀을 사랑하는구나.
【주】 참으로 옳은 것과 참으로 그른 것은 옳으면 옳음이 근원에 이르고 그르면 그름이 근원에 이르나니, 이것은 대(對. 마주함)가 끊어진 옳음과 그름이라, 서로 대면하는 시비가 아니니라. 옛 길은 한 가닥 산길이다. 사람 불러 가라 함은 불조(佛祖)가 사람을 불러 밟으라 하시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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