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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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


布慈雲兮灑甘露시니 人閒天上애 絶纖塵도다

남명집언해 하:6ㄱ

濛濛一味ㅣ 無差別나 洗出萌芽야 萬種新이로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慈雲 주001)
자운(慈雲):
자비를 구름에 비유한 것.
펴샤 주002)
펴샤:
펴-+샤+아. ‘-샤-’는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이는 것으로 기술되고 있다.
甘露 주003)
감로:
중생을 제도하는 불타의 교법을 단 이슬에 비유함.
리시니 주004)
리시니:
리-[灑]+시+니.
人閒과 天上애  주005)
:
-[細]+ㄴ.
듣글 주006)
듣글:
티끌.
긋도다 주007)
긋도다:
긏-[絶]+도+다. ‘긏-’은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 능격동사. ‘긏→긋’은 8종성표기법.
濛濛 주008)
몽몽(濛濛):
비나 안개가 자욱함.
  마시 差別이 업스나 주009)
엄:
싹[芽] 또는 어금니[牙]. 성조도 동일한 동음이의어. 여기서는 전자. 현대국어에서는 ‘움’으로 변화.
 시서 내야 萬 가지 주010)
가지:
가지[條. 種類]+∅(주격조사).
새롭도다【濛濛  비라】
【주】 둘짯 句 甘露 리신 고대 주011)
고대:
곧[處]+애. 여기서는 ‘-자마자’를 뜻하는 부사성 의존명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고대’를 부사성 의존명사로 기술하는 것은 현대국어의 ‘대로’를 부사성 의존명사로 기술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11ㄱ, 35ㄱ, 40ㄱ, 56ㄴ, 57ㄱ 참조.
凡情 주012)
범정(凡情):
보통 사람의 심정.
聖解 주013)
성해(聖解):
성스러운 깨달음.
왜 다 스러딜 주014)
스러딜:
없어질. 슬-[消]+어(보조적 연결어미)+디(보조용언)+ㄹ.
시라 三四 句 如來ㅅ 주015)
여래(如來)ㅅ:
관형격조사 ‘-ㅅ’이 쓰여 ‘펴 니샴’을 한정함.
 소리로 펴 니샤매 衆生이 類 조차 各各 알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자운을 펴시어 감로를 뿌리시니, 인간 세상과 천상에 가는 티끌도 그쳤구나. 몽몽한 한 맛이 차별이 없으나 싹을 씻어 내어 만 가지가 새롭도다.【몽몽 가는 비이다】
【주】 둘째 구는 감로를 뿌리시자마자 범정과 성해가 다 없어지는 것이다. 3, 4구는 여래께서 한 소리로 펴 이르심에 중생이 종류를 따라 각각 아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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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자운(慈雲):자비를 구름에 비유한 것.
주002)
펴샤:펴-+샤+아. ‘-샤-’는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이는 것으로 기술되고 있다.
주003)
감로:중생을 제도하는 불타의 교법을 단 이슬에 비유함.
주004)
리시니:리-[灑]+시+니.
주005)
:-[細]+ㄴ.
주006)
듣글:티끌.
주007)
긋도다:긏-[絶]+도+다. ‘긏-’은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 능격동사. ‘긏→긋’은 8종성표기법.
주008)
몽몽(濛濛):비나 안개가 자욱함.
주009)
엄:싹[芽] 또는 어금니[牙]. 성조도 동일한 동음이의어. 여기서는 전자. 현대국어에서는 ‘움’으로 변화.
주010)
가지:가지[條. 種類]+∅(주격조사).
주011)
고대:곧[處]+애. 여기서는 ‘-자마자’를 뜻하는 부사성 의존명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고대’를 부사성 의존명사로 기술하는 것은 현대국어의 ‘대로’를 부사성 의존명사로 기술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11ㄱ, 35ㄱ, 40ㄱ, 56ㄴ, 57ㄱ 참조.
주012)
범정(凡情):보통 사람의 심정.
주013)
성해(聖解):성스러운 깨달음.
주014)
스러딜:없어질. 슬-[消]+어(보조적 연결어미)+디(보조용언)+ㄹ.
주015)
여래(如來)ㅅ:관형격조사 ‘-ㅅ’이 쓰여 ‘펴 니샴’을 한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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