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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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


衆魔ㅣ 不能壞眞說이니 眞說 長如栢在庭니라 幾見雪霜 凋萬木고마 盤空聳檻야 更靑靑도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衆魔 주001)
중마(衆魔):
여러 마귀.
ㅣ 어루 眞說 주002)
진설(眞說):
진실한 설법.
 허디 몯니 眞說 기리 주003)
기리:
‘기리 이숌’이 정상적인 어순인데, 직역의 원칙에 따라 비정상적인 어순을 취함.
자시 주004)
자시:
잣이. 잣나무는 불변성을 비유함.
헤 주005)
헤:
뜰에. 정원에. ㅎ종성체언.
이숌 니라 몃 마 눈과 서리의 주006)
서리의:
서리가. ‘-의’는 주어적 관형격조사. 명사형 ‘홈’과 호응.
萬木 러디게 호 보아뇨마 주007)
보아뇨마:
보았는가마는. ‘-아-’는 어간이 타동사일 때 선택되는 과거시제 선어말어미.
虛空애 서리며 주008)
서리며:
서리며[蟠]. 포개어 감싸며.
軒檻 주009)
헌함(軒檻):
건넌방이나 누각 따위의 대청 기둥 밖으로 돌아가며 놓은 좁은 마루.
애 소사나 가야 주010)
가야:
다시.
퍼러도다
【주】 헷 자시 서리와 눈과 주011)
눈과:
‘-에’는 ‘-에 의하여’의 뜻.
것거디요 주012)
것거디요:
꺾어짐을. -+어+디(피동보조용언)-.
닙디 아니야 오 퍼러니 주013)
퍼러니:
퍼러(불규칙적 어근)+-+니. ‘퍼러-’는 항상 ‘-’와 결합하여 나타남. ‘파라다, 퍼러다’에서 //가 탈락한 것이 ‘파랗다, 퍼렇다’이다.
眞說이 이 야 魔外 허로 닙디 아니야 그 體 구들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여러 마귀가 가히 진실한 설법을 헐지 못하나니, 진설(眞說)은 길이 잣나무가 뜰에 있는 것과 같으니라. 몇 번 만큼이나 눈과 서리가 모든 나뭇잎을 떨어지게 함을 보았는가마는 허공에 서리어 있으며 헌함(軒檻)에 솟아나 다시 퍼렇도다.
【주】 뜰에 있는 잣나무가 서리와 눈에 꺾어짐을 입지 아니하여 혼자 푸르니, 진설(眞說)이 이와 같아서 밖의 마귀들의 허물어뜨림을 입지 아니하여 그 체(體)가 굳다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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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중마(衆魔):여러 마귀.
주002)
진설(眞說):진실한 설법.
주003)
기리:‘기리 이숌’이 정상적인 어순인데, 직역의 원칙에 따라 비정상적인 어순을 취함.
주004)
자시:잣이. 잣나무는 불변성을 비유함.
주005)
헤:뜰에. 정원에. ㅎ종성체언.
주006)
서리의:서리가. ‘-의’는 주어적 관형격조사. 명사형 ‘홈’과 호응.
주007)
보아뇨마:보았는가마는. ‘-아-’는 어간이 타동사일 때 선택되는 과거시제 선어말어미.
주008)
서리며:서리며[蟠]. 포개어 감싸며.
주009)
헌함(軒檻):건넌방이나 누각 따위의 대청 기둥 밖으로 돌아가며 놓은 좁은 마루.
주010)
가야:다시.
주011)
눈과:‘-에’는 ‘-에 의하여’의 뜻.
주012)
것거디요:꺾어짐을. -+어+디(피동보조용언)-.
주013)
퍼러니:퍼러(불규칙적 어근)+-+니. ‘퍼러-’는 항상 ‘-’와 결합하여 나타남. ‘파라다, 퍼러다’에서 //가 탈락한 것이 ‘파랗다, 퍼렇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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