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 역주 남명집언해
  • 남명집언해 하
  • 제274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274


了卽業障이 本來空이니 法法이 無根커늘 妄分別다 心生이 卽是法生時니 心若無生면 法自滅리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알면 곧 業障 주001)
업장(業障):
삼장(三障)의 하나로 말과 몸과 생각으로 악업(惡業)을 지어 정도(正道)를 가로막고 선심(善心)을 방해하는 장애.
이 本來 뷔니 주002)
뷔니:
뷔-[空]+니.
法法이 불휘 업거늘 거츠리 주003)
거츠리:
망녕되게. ‘거츨-’은 ‘허망하다. 망녕되다’란 뜻(성조: 상평)으로도 쓰이고, ‘부드럽지 않다’란 뜻(성조: 평거)으로도 쓰인다.
分別다 

남명집언해 하:52ㄴ

나미 주004)
나미:
‘나-[生]’은 거성인데, ‘-오/우-’와 결합하여 상성으로 변화함.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곧 이 法 나 니 주005)
니:
[時]+ㅣ(서술격조사)+니. ‘’([時])는 늘 조사와 결합한 형태 ‘, , , 로’ 등으로 나타남.
미 다가 나디 아니면 法이 주006)
제:
‘저절로’를 뜻함.
滅리라
【주】 첫 句 罪福性 주007)
죄복성(罪福性):
‘죄’는 악한 과보를 받을 나쁜 짓. ‘복’은 선한 과보를 받을 착한 짓. ‘성’은 그러한 행동을 할 본성.
이 뷘 주008)
:
(의존명사)+ㄹ.
 주009)
:
-[貫. 通]+∅(부사파생접미사). 8종성표기법.
알 시라 法法이 불휘 업다 호 法法이 남 업스니 虛妄욘 주010)
욘:
-+오/요+ㄴ. ‘오→요’는 반자음 [j]의 개입에 의한 모음충돌회피.
젼라 주011)
젼라:
젼[故]+ㅣ+라.
三四 句 미 나면 種種 주012)
종종(種種):
갖가지.
法이 나고 미 滅면 種種 法이 滅 시니 주013)
三四 句 ~미 滅면 種種 法이 滅 시니:
‘三四 句’의 문장 성분이 불분명하다. 이 책에는 이런 유형의 비문이 허다하다.
一切諸法이  조차 주014)
조차:
따라. 좇-[從]+아.
옮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알면 곧 업장(業障)이 본래 비니, 법법(法法)이 뿌리가 없거늘 망녕되게 분별하는구나. 마음 생겨남이(생겨나는 때가) 곧 이것이 법(法) 나는 때이니, 마음이 만약 나지 아니하면 법이 제가(저절로) 멸(滅)하리라.
【주】 첫 구는 죄복성(罪福性)이 빈 것을 꿰뚫어 아는 것이다. 법법(法法)이 뿌리 없다 함은 법법(法法)이 남 없으니 허망(虛妄)한 까닭이다. 3, 4구는 마음이 나면 갖가지 법이 나고 마음이 멸하면 갖가지 법이 멸하는 것이니, 일체 모든 법이 마음을 따라 옮느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업장(業障):삼장(三障)의 하나로 말과 몸과 생각으로 악업(惡業)을 지어 정도(正道)를 가로막고 선심(善心)을 방해하는 장애.
주002)
뷔니:뷔-[空]+니.
주003)
거츠리:망녕되게. ‘거츨-’은 ‘허망하다. 망녕되다’란 뜻(성조: 상평)으로도 쓰이고, ‘부드럽지 않다’란 뜻(성조: 평거)으로도 쓰인다.
주004)
나미:‘나-[生]’은 거성인데, ‘-오/우-’와 결합하여 상성으로 변화함.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주005)
니:[時]+ㅣ(서술격조사)+니. ‘’([時])는 늘 조사와 결합한 형태 ‘, , , 로’ 등으로 나타남.
주006)
제:‘저절로’를 뜻함.
주007)
죄복성(罪福性):‘죄’는 악한 과보를 받을 나쁜 짓. ‘복’은 선한 과보를 받을 착한 짓. ‘성’은 그러한 행동을 할 본성.
주008)
:(의존명사)+ㄹ.
주009)
:-[貫. 通]+∅(부사파생접미사). 8종성표기법.
주010)
욘:-+오/요+ㄴ. ‘오→요’는 반자음 [j]의 개입에 의한 모음충돌회피.
주011)
젼라:젼[故]+ㅣ+라.
주012)
종종(種種):갖가지.
주013)
三四 句 ~미 滅면 種種 法이 滅 시니:‘三四 句’의 문장 성분이 불분명하다. 이 책에는 이런 유형의 비문이 허다하다.
주014)
조차:따라. 좇-[從]+아.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