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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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


一性이 圓通一切性니 是性 悠悠야 一卽多ㅣ니라 若了一多ㅣ면 非一異니 一異無來예 會得麽아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 性이 一切性에 두려이 주001)
두려이:
두렵/두려-[圓. 圓滿]+이. 두려〉두려이. 근대국어 시기에 ‘두렷-’가 출현. [畏]를 뜻하는 말은 ‘두립-’임.
니 주002)
니:
-[貫. 通]+니.
이 性 悠悠 주003)
유유(悠悠):
널리 퍼지는 모양.
야 나히 주004)
나히:
나ㅎ+이. ‘나ㅎ’은 ㅎ말음체언.
여러히니라 주005)
여러히니라:
여러ㅎ+이+니+라. ‘여러ㅎ’은 ㅎ말음체언.
다가 나콰 주006)
나콰:
나ㅎ+과. ‘나ㅎ’은 ㅎ말음체언.
여러흘 알면 나콰 달옴괘 주007)
달옴괘:
다/달ㅇ-+오+ㅁ+과+ㅣ.
아니니 나콰 달옴과 업서 오매 주008)
업서 오매:
의역하면 ‘지금까지 없었으므로’.
아다 주009)
아다:
‘-ㄴ다, - 다(ㄹ다)’는 주어가 2인칭일 때에 사용.
모다
【주】 이 性이라 호 우희 주010)
우희:
우ㅎ+의. ‘우ㅎ’은 ㅎ말음체언.
닐온 주011)
닐온:
니-[說]+오/우+ㄴ. ‘소위(所謂)’, ‘이른바’란 뜻을 가지는 명사로도 쓰이고, ‘말하자면’란 뜻을 가지는 부사로도 쓰이고, 여기서처럼 관형사형으로도 쓰인다.
 性이라 悠悠ㅣ라 호 넙고 주012)
넙고:
‘넙- 〉 넓-’의 변화는 근대국어 시기에 발생.
주013)
:
‘→’은 8종성표기법.
업슬 시라 나히 곧

남명집언해 하:9ㄱ

여러히라 호 나콰 一切왜니  性이 一切性에 두려이 다 호미 나히 곧 여러히라 세짯 句 다가 나콰 여러흘 알면 法이 나 아니며 달옴 아닐 시라 주014)
달옴 아닐 시라:
현대국어의 표현 방식에 따르면 ‘달옴 아니랏 디라’로 표현할 것을 중세국어에서는 이와 같이 표현함. ‘-ㄹ’은 특정 시제를 지시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부정시제(不定時制) 어미라 함. 명사 ‘’ 앞에는 ‘-ㄴ’이 오는 일이 없다.
네짯 句 나콰 달옴 업슨 고 모 주015)
모:
몯-[集]+→모. 이 어휘는 동사로도 쓰이고 관형사([全])로도 쓰임.
사 아다 모다 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일성이 일체성에 원만하게 통하니, 이 성은 유유하여 하나가 곧 여럿이다. 만약 하나와 여럿을 알면 하나도 아니고 다름도 아니니, 하나와 다름이 없었으므로 아느냐 모르느냐?
【주】 이 성이라 함은 위에서 말한 1성이다. 유유(悠悠)라 함은 넓고 커서 끝없는 것이다. 하나가 곧 여럿이라 함은 하나와 일체이니, 1성이 일체성에 원만하게 통한다 함이 하나가 곧 여럿이라는 뜻이다. 셋째 구는 만약 하나와 여럿을 알면 법이 하나가 아니며 다름도 아닌 것이라는 뜻이다. 넷째 구는 하나와 다름 없는 것을 모든 사람은 아느냐 모르느냐 하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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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두려이:두렵/두려-[圓. 圓滿]+이. 두려〉두려이. 근대국어 시기에 ‘두렷-’가 출현. [畏]를 뜻하는 말은 ‘두립-’임.
주002)
니:-[貫. 通]+니.
주003)
유유(悠悠):널리 퍼지는 모양.
주004)
나히:나ㅎ+이. ‘나ㅎ’은 ㅎ말음체언.
주005)
여러히니라:여러ㅎ+이+니+라. ‘여러ㅎ’은 ㅎ말음체언.
주006)
나콰:나ㅎ+과. ‘나ㅎ’은 ㅎ말음체언.
주007)
달옴괘:다/달ㅇ-+오+ㅁ+과+ㅣ.
주008)
업서 오매:의역하면 ‘지금까지 없었으므로’.
주009)
아다:‘-ㄴ다, - 다(ㄹ다)’는 주어가 2인칭일 때에 사용.
주010)
우희:우ㅎ+의. ‘우ㅎ’은 ㅎ말음체언.
주011)
닐온:니-[說]+오/우+ㄴ. ‘소위(所謂)’, ‘이른바’란 뜻을 가지는 명사로도 쓰이고, ‘말하자면’란 뜻을 가지는 부사로도 쓰이고, 여기서처럼 관형사형으로도 쓰인다.
주012)
넙고:‘넙- 〉 넓-’의 변화는 근대국어 시기에 발생.
주013)
:‘→’은 8종성표기법.
주014)
달옴 아닐 시라:현대국어의 표현 방식에 따르면 ‘달옴 아니랏 디라’로 표현할 것을 중세국어에서는 이와 같이 표현함. ‘-ㄹ’은 특정 시제를 지시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부정시제(不定時制) 어미라 함. 명사 ‘’ 앞에는 ‘-ㄴ’이 오는 일이 없다.
주015)
모:몯-[集]+→모. 이 어휘는 동사로도 쓰이고 관형사([全])로도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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