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旃檀) 수풀은 눈에 보이는 곳까지 쓸쓸하여 한 길(逕)이 깊도다. 노니는 아들은 향기가 코에 불면 얼마만큼이나(몇 번이나) 들었던가(맡았던가)만은 방심한 사이에 본래의 마음을 잃어 버리는구나.
【주】 수풀은 일진묘경이다. 소소(蕭蕭)는 소연공적(蕭然空寂)한 것이다. 향이 코에 불다 함은 사람마다 얼굴 앞에 펼쳐져 나타나 분명하다는 뜻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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