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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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


莫謗如來正法輪이어다 匱法因緣은 苦難究ㅣ니라 縱經空劫야 寄他方야도 此界成時예 復來受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如來ㅅ 주001)
여래(如來)ㅅ:
관형격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높임의 대상인 체언 또는 무정명사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正法輪 주002)
정법륜(正法輪):
부처님의 교법. ①부처님의 교법이 중생의 번뇌를 없애는 모습이 마치 전륜성왕의 윤보(輪寶)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과 같다 하여 법륜이라 한다. ②교법은 늘 굴러서 여러 사람에게 이르러야 한다는 뜻으로 법륜이라 한다.
 誹謗티 마롤 주003)
마롤:
말-[勿]+오+ㄹ.
디어다 주004)
디어다:
+ㅣ+거/어+다. ‘-올 디어다’는 당위성을 나타내면서 권유하는 태도를 드러냄. ‘-어-’는 ‘-거-’의 /ㄱ/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로 변화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는다.
허논 주005)
허논:
헐-[毁. 破]++오/우+ㄴ.
因緣 苦로외

남명집언해 하:34ㄱ

주006)
고(苦)로외야:
고(苦. 명사)+로외(형용사파생접미사)+아/야. ‘-로외-’는 ‘--’의 후계형으로서 모음 어미 앞에 쓰이고, 자음 어미 앞에서는 ‘-()-, -()-’이 쓰였다. ‘-()-’은 자음으로 끝난 어근에, ‘-()-’은 모음으로 끝난 어근에 쓰이며, /ㄹ/로 끝난 어근 뒤에서는 ‘--’이 쓰였다.
窮究티 주007)
궁구(窮究)티:
궁구+-+디. ‘-디’는 ‘아니다, 몯다’ 앞에서 보조적 연결어미로도 쓰이고, 여기서처럼 명사형어미로 쓰이기도 함. 전자는 ‘-지’로, 후자는 ‘-기’로 번역한다.
어려우니라 주008)
어려우니라:
어-+으니+라 → 어려니라 〉 어려우니라. ‘어려우-’가 어간.
비록 空劫 주009)
공겁(空劫):
4겁의 하나. 1겁은 인간계의 4억 3천 2백만 년.
 디내야 他方 주010)
타방(他方):
이 세상 밖의 다른 불국토.
브터도 주011)
브터도:
‘븥-’은 ‘몸을 맡기다’([寄. 據])를 뜻함.
이 界 주012)
일:
일[成]+ㄹ(관형사형어미).
주013)
:
[時]+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 명사 ‘’([時])는 늘 조사와 결합한 형태 ‘, , , 로’ 등으로 나타남.
다시 와 受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여래의 정법륜(正法輪)을 비방하지 말지어다. 법을 헐뜯는 인연은 괴로워 궁구하기가 어려우니라. 비록 공겁(空劫)을 지내어 타방(他方)에 의탁하여도 이 세계(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이루어질 때에 다시 와서 (인연을) 받느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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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여래(如來)ㅅ:관형격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높임의 대상인 체언 또는 무정명사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02)
정법륜(正法輪):부처님의 교법. ①부처님의 교법이 중생의 번뇌를 없애는 모습이 마치 전륜성왕의 윤보(輪寶)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과 같다 하여 법륜이라 한다. ②교법은 늘 굴러서 여러 사람에게 이르러야 한다는 뜻으로 법륜이라 한다.
주003)
마롤:말-[勿]+오+ㄹ.
주004)
디어다:+ㅣ+거/어+다. ‘-올 디어다’는 당위성을 나타내면서 권유하는 태도를 드러냄. ‘-어-’는 ‘-거-’의 /ㄱ/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로 변화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는다.
주005)
허논:헐-[毁. 破]++오/우+ㄴ.
주006)
고(苦)로외야:고(苦. 명사)+로외(형용사파생접미사)+아/야. ‘-로외-’는 ‘--’의 후계형으로서 모음 어미 앞에 쓰이고, 자음 어미 앞에서는 ‘-()-, -()-’이 쓰였다. ‘-()-’은 자음으로 끝난 어근에, ‘-()-’은 모음으로 끝난 어근에 쓰이며, /ㄹ/로 끝난 어근 뒤에서는 ‘--’이 쓰였다.
주007)
궁구(窮究)티:궁구+-+디. ‘-디’는 ‘아니다, 몯다’ 앞에서 보조적 연결어미로도 쓰이고, 여기서처럼 명사형어미로 쓰이기도 함. 전자는 ‘-지’로, 후자는 ‘-기’로 번역한다.
주008)
어려우니라:어-+으니+라 → 어려니라 〉 어려우니라. ‘어려우-’가 어간.
주009)
공겁(空劫):4겁의 하나. 1겁은 인간계의 4억 3천 2백만 년.
주010)
타방(他方):이 세상 밖의 다른 불국토.
주011)
브터도:‘븥-’은 ‘몸을 맡기다’([寄. 據])를 뜻함.
주012)
일:일[成]+ㄹ(관형사형어미).
주013)
:[時]+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 명사 ‘’([時])는 늘 조사와 결합한 형태 ‘, , , 로’ 등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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