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고 환하게 보는 것을 어찌 다시 말하리오? 만물이 오직 새로우니 또 한 해로구나. (세월은) 가며 가고 돌아오지 않는 어느 곳에 있는 객인고? 죽방(竹房)이 끊어진 구름 가에 깊이 걸리어 있다.
【주】 아주 환하게 있는 것을 알되, 입을 열지 못하므로 이르시길, 다시 어찌 말하리오 하신 것이다. 둘째 구는 금일문(今日門)이니, 그러나 금일문이 오히려 이 이가 나그네가 된 사람이므로 이르시되, 어느 곳에 있는 객인고 하시니라. 넷째 구는 타고난 분수를 이르신 것이니, 발아래가 이것이 자기 집이 있는 고향이라고 하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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