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옳으며 혹 그름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알지 못하리로다. 이 집은 또 이것이 누구냐? 낯을 바꾸며 머리를 갊(바꿈)이 환화 같으니, 아이는 어찌 능히 넌지시 알리오?
【주】 이 집이라 함은 역행 순행하는 사람이다. 또 이것이 누구냐 함은 이 사람이 범부냐 성인이냐 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이다. 환화 같다 함은 꼭두각시 같으며 조화(造化) 같아서 신변과 한 가지라 하는 것이다. 넷째 구는 모든 범소가 능히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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