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젛-(동사어간. [畏])+브(형용사파생 접미사)+고. 현대국어 ‘두렵-’은 대개 주관적 심리를 나타내는 주관형용사로서 감정 주체의 주관적 느낌을 나타내는데, 본문의 ‘저프-’는 객관형용사로서 ‘대장부’의 성질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대개는 중세국어의 ‘저프-’도 주체의 주관적 느낌을 나타낸다.
사랑하니. 오-(동사어간)+니. ‘-’과 ‘오-’가 의미 차이가 없이 쓰이는 듯한데, ‘·다’와 ‘:오·다’로 성조의 차이를 보인다. ‘-’은 8종성표기법에 따라 자음 어미 앞에서 ‘-’으로 적힌다. ‘저프고’가 주체의 성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오니’도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이 어휘는 형용사일 가능성이 있다. ‘사랑을 품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으시-’가 쓰이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같은 면 아래의 ‘降伏샤미오’ 참조). 현대국어에서 높임의 대상인 체언에 대한 서술어에서 ‘-으시-’의 출현은 형용사에서보다 동사에서 필수적 성격이 더 강한데, 여기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저프고:두렵고. 젛-(동사어간. [畏])+브(형용사파생 접미사)+고. 현대국어 ‘두렵-’은 대개 주관적 심리를 나타내는 주관형용사로서 감정 주체의 주관적 느낌을 나타내는데, 본문의 ‘저프-’는 객관형용사로서 ‘대장부’의 성질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대개는 중세국어의 ‘저프-’도 주체의 주관적 느낌을 나타낸다.
오니:사랑하니. 오-(동사어간)+니. ‘-’과 ‘오-’가 의미 차이가 없이 쓰이는 듯한데, ‘·다’와 ‘:오·다’로 성조의 차이를 보인다. ‘-’은 8종성표기법에 따라 자음 어미 앞에서 ‘-’으로 적힌다. ‘저프고’가 주체의 성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오니’도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이 어휘는 형용사일 가능성이 있다. ‘사랑을 품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으시-’가 쓰이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같은 면 아래의 ‘降伏샤미오’ 참조). 현대국어에서 높임의 대상인 체언에 대한 서술어에서 ‘-으시-’의 출현은 형용사에서보다 동사에서 필수적 성격이 더 강한데, 여기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