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제 이 여의주를 알았으니 깨끗하고 사무친 광명이 앞뒤가 없도다. 이제 모든 사람의 앞에 버려져 있나니, 여겨 의론하며 생각해 헤아릴 것이라면 도리어 〈여의주를〉 보지 못하리라.
【주】 둘째 구는 해가 오히려 밤을 등뒤로 하거니 거울이 어찌 뒤를 비추리오? 오직 이 마니(摩尼)는 깨끗하여 때가 없어 온전히 밝아 속까지 이르러 미치는 까닭으로 이르시되, 앞뒤가 없다고 하신 것이다. 셋째 구는 처한 곳을 떠나지 아니하여 항상 맑다는 것이다. 넷째 구는 얻으면 그대가 보지 못함을 안다고 하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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