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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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


信受之者애 皆相應호리라 笑入千峰야 不轉頭도다 飯後山茶三兩盞애 塵沙佛祖ㅣ 盡悠悠도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信야 바 사게 다 서르 應호리라 웃고 千峯애 드러 머리 도혀디 주001)
도혀디:
돌이키지. 「능엄경언해」 이전에는 ‘도디’로 적었음. 돌-[回]+(사동접미사)+(강세접미사)+어(어미). 각자병서의 폐지 이후에는 ‘’가 ‘혀’로 적힘.
아니도다

남명집언해 하:67ㄴ

밥 後ㅅ 묏차 주002)
묏차:
산에서 마시는 차(茶). ‘山茶(산다)’의 번역.
두 주003)
두:
두세. 두어. 여기서는 드러나지 않으나 ㅎ말음체언임.
盞애 塵沙 주004)
진사(塵沙):
모래 먼지. 아주 많음을 뜻함.
 佛祖 주005)
불조(佛祖):
부처와 조사(祖師).
ㅣ 다 悠悠도다 주006)
유유(悠悠)도다:
아득히 멀도다.
【주】 첫 句 오날 機 주007)
기(機):
근기. 깨달음의 가능성이 되는 정신적 바탕.
 應 門이오 둘짯 句 機應 주008)
기응(機應):
근기에 응함.
 門 當야 靑山 뎌  주009)
:
가장자리에서. [際]+애. 여기의 ‘-애’는 [방향]이 아니라 [처소]를 나타냄.
드위티 주010)
드위티:
뒤집는. ‘두위티-’형과 공존함(두초3:3).
디라 세짯 句 平常 주011)
평상(平常):
특별한 일이 없는 보통 때.
境界 주012)
경계(境界):
세력이 미치는 범위 또는 과보(果報)가 미치는 경역(境域).
니 이 平常 境界 佛祖ㅣ 울워러 주013)
울워러:
우러러. 울월-[仰]+어.
봄도 밋디 주014)
밋디:
미치지. ‘및디’의 8종성표기.
몯 니샤 塵沙佛祖ㅣ 다 悠悠타 시니 釋迦ㅣ 오히려 이 門 자 사미오 迦葉이 곧 이 말 傳 이라 닐옴 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믿어 받을 사람에게 다 서로 응하리라. 웃고 천봉(千峯)에 들어가 머리 돌이키지 아니하도다. 밥 먹은 후 산에서 먹는 차 두어 잔에 모래 먼지 같은 불조(佛祖)가 모두 아득히 멀도다.
【주】 첫 구는 오늘날 기(機)에 응답하는 문이고, 둘째 구는 기응(機應)하는 문을 만나 청산 저 가장자리에서 몸 뒤집는다는 뜻이다. 셋째 구는 평상(平常)한 경계(境界)이니 평상한 경계는 불조(佛祖)가 우러러 보는 것도 미치미 못하므로 이르시되 진사불조(塵沙佛祖)가 모두 유유하다고 하시니, 석가(釋迦)가 오히려 이 문(門)을 잡은 사람이고 가섭(迦葉)은 곧 이 말을 전하는 종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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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도혀디:돌이키지. 「능엄경언해」 이전에는 ‘도디’로 적었음. 돌-[回]+(사동접미사)+(강세접미사)+어(어미). 각자병서의 폐지 이후에는 ‘’가 ‘혀’로 적힘.
주002)
묏차:산에서 마시는 차(茶). ‘山茶(산다)’의 번역.
주003)
두:두세. 두어. 여기서는 드러나지 않으나 ㅎ말음체언임.
주004)
진사(塵沙):모래 먼지. 아주 많음을 뜻함.
주005)
불조(佛祖):부처와 조사(祖師).
주006)
유유(悠悠)도다:아득히 멀도다.
주007)
기(機):근기. 깨달음의 가능성이 되는 정신적 바탕.
주008)
기응(機應):근기에 응함.
주009)
:가장자리에서. [際]+애. 여기의 ‘-애’는 [방향]이 아니라 [처소]를 나타냄.
주010)
드위티:뒤집는. ‘두위티-’형과 공존함(두초3:3).
주011)
평상(平常):특별한 일이 없는 보통 때.
주012)
경계(境界):세력이 미치는 범위 또는 과보(果報)가 미치는 경역(境域).
주013)
울워러:우러러. 울월-[仰]+어.
주014)
밋디:미치지. ‘및디’의 8종성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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