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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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


恒沙如來ㅣ 同共證시니 更無別法이 可傳持로다 海天에 明月初生處ㅣ여 巖樹啼猿의 正歇時로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恒沙 주001)
항사(恒沙):
항하사(갠지스 강의 모래)와 같이 많다는 뜻.
如來ㅣ  가지로 다 證시니  各別 주002)
각별(各別):
별도.
 法이 어루 주003)
어루:
능히. 가히.
傳持 주004)
전지(傳持):
전하여 지키게 함.
홈 업도다 바 하해 주005)
바 하해:
‘바다 위의 하늘에’란 뜻.
 리 처 난 고디여 주006)
고디여:
곳이여. 곧+이여. ‘-이여’는 호격조사.
바횟 즘게예 주007)
즘게예:
즘게[樹]+에/예. ‘-에’는 반자음 [j]의 개입에 의한 모음충돌회피.
우 나 주008)
나:
원숭이의. 주어적 관형격형으로서 궁극적으로 명사 ‘’를 한정한다.
正히 歇 주009)
헐(歇):
그칠. 멈출.
로다 주010)
로다:
때이로다. [時]+이+도/로+다. ‘-도-’는 서술격조사 뒤에서 ‘-로-’로 교체됨.
【주】 첫 句 證혼 밧 法이 잇  시오 주011)
시오:
것이고. (의존명사)+ㅣ+고/오.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둘짯 句 法이 어루 傳홈 업슬 시라 三四 句 그 주012)
:
[時]+의+ㅅ.
이 因야 주013)
이 인(因)야:
현대국어에서는 이 환경에서 부사격조사 ‘-로’를 쓴다.
니 시니 平常 境界라  주014)
조(照):
진리가 밝게 비침.
ㅣ로 주015)
-ㅣ로:
ㅣ(서술격조사)+오/우+. ‘-오/우-’는 서술격조사 뒤에서 ‘-로-’로 교체됨.
녜 주016)
적(寂):
고요하다는 뜻으로, 자성(自性) 곧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이 그러함.
이며 寂이로 녜 照ㅣ라 寂과 照왜  주017)
:
때일. [時]+이(서술격조사)+ㄹ.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항사(恒沙) 여래(如來)께서 한 가지로 다 깨달으시니, 또 별도의 법이 능히 전지(傳持)함이 없도다. 바다 위의 하늘에 밝은 달이 처음 솟아난 곳이여, 바위 위의 나무에서 우는 원숭이가 바로 (울음을) 그칠 때이로다.
【주】 첫 구는 깨달은 바의 법이 있는 듯한 것이고, 둘째 구는 법이 능히 전함이 없는 것이다. 3, 4구는 그 때의 일을 인(因)하여 이르는 것이니, 예사스러운 경계(境界)라. 또 ‘조(照)’이되 늘 ‘적(寂)’이며 ‘적(寂)’이되 늘 ‘조(照)’이라, ‘적(寂)’과 ‘조(照)’가 한 때인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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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항사(恒沙):항하사(갠지스 강의 모래)와 같이 많다는 뜻.
주002)
각별(各別):별도.
주003)
어루:능히. 가히.
주004)
전지(傳持):전하여 지키게 함.
주005)
바 하해:‘바다 위의 하늘에’란 뜻.
주006)
고디여:곳이여. 곧+이여. ‘-이여’는 호격조사.
주007)
즘게예:즘게[樹]+에/예. ‘-에’는 반자음 [j]의 개입에 의한 모음충돌회피.
주008)
나:원숭이의. 주어적 관형격형으로서 궁극적으로 명사 ‘’를 한정한다.
주009)
헐(歇):그칠. 멈출.
주010)
로다:때이로다. [時]+이+도/로+다. ‘-도-’는 서술격조사 뒤에서 ‘-로-’로 교체됨.
주011)
시오:것이고. (의존명사)+ㅣ+고/오.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주012)
:[時]+의+ㅅ.
주013)
이 인(因)야:현대국어에서는 이 환경에서 부사격조사 ‘-로’를 쓴다.
주014)
조(照):진리가 밝게 비침.
주015)
-ㅣ로:ㅣ(서술격조사)+오/우+. ‘-오/우-’는 서술격조사 뒤에서 ‘-로-’로 교체됨.
주016)
적(寂):고요하다는 뜻으로, 자성(自性) 곧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이 그러함.
주017)
:때일. [時]+이(서술격조사)+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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