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리석고 미혹하니 일어나며 앉음이 다 나무로 만든 아이 같도다. 제가 둔 생애가 조부로부터 전한 것이거늘 짚신을 밟아 다 닳되 잠깐도 알지 못하는구나.
【주】 둘째 구는 감정이 없는 물(物) 같아서 앎이 없으며 깨달음 없는 것이다. 3, 4구는 살림살이가 조부로부터 전득(傳得)하여 보장(寶藏)이 자재(自在)하되 쓸 줄을 알지 못하여 부질없이 짚신을 밟아 밖을 향하여 다니며 찾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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