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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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


心是根이니 暗聳斜蟠야 已露痕도다 直下可憐이어늘 人不見야 空將枝葉야 付兒孫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미 주001)
이:
이(대명사)+∅(주격조사). 동일 절(節) 안에서 앞에 나타난 주어를 다시 반복하는 기능을 가진 이 ‘이’의 쓰임은 중세국어의 특징임. 한문의 직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한문 원문이 없는 한글 자료에서도 보임.
불휘니 주002)
불휘니:
불휘[根]+∅(서술격조사)+니.

남명집언해 하:28ㄱ

기
주003)
그기:
그-[幽]+이(부사파생접미사). ‘그근’(능엄경 1:107)에서 보듯이 ‘그-’은 형용사 어간적 성격이 있으나, 그 밖의 활용형이 안 보임.
소사나며 빗기 주004)
빗기:
-[斜]+이(부사파생접미사).
서리여 주005)
서리여:
서리-[蟠]+어. /ㅣ/ 순행동화 또는 반자음 개입에 의한 모음충돌회피.
마 자최 주006)
자최:
자최+∅(주격조사).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주격조사가 외현되지 않음.
낟도다 주007)
낟도다:
낱-[現]+도+다. 8종성표기법.
바 주008)
바:
바-[直]+∅(부사파생접미사).
어루  디어늘 사미 보디 몯야 쇽졀업시 枝葉 주009)
지엽(枝葉):
지엽적인 것.
가져 兒孫 주010)
아손(兒孫):
후손.
게 브티다
【주】 그기 솟다 호 주011)
수(竪):
수직. 종(縱).
三際 주012)
삼제(三際):
과거·미래·현재, 또는 전세·내세·현세를 가리킴.
예 다고 빗기 서리다 호 橫로 十方애  시라 마 자최 낟다 호 體ㅣ 주013)
체(體)ㅣ:
이 책에서는 /ㅣ/로 끝나는 한자어 체언 뒤에서 주격조사가 나타나기도 하고 나타나지 않기도 함. 이 책 13ㄴ 참조.
眞常 주014)
진상(眞常):
열반의 경지.
나 주015)
나:
낱-[現]+(관형사형어미).
시라 어루 다 주016)
다:
‘-’과 ‘오-’가 의미 차이가 없이 쓰이는 듯한데, ‘·다’와 ‘:오·다’로 성조의 차이를 보인다. ‘-’은 8종성표기법에 따라 자음 어미 앞에서 ‘-’으로 적힌다.
호 서르 傳욜 주017)
전(傳)욜:
-+오/요+ㄹ. ‘욜’과 ‘홀’이 공존하였음.
주018)
분(分):
‘명분’으로 번역해 보았다.
이 업슬 시라 네짯 句 佛祖 주019)
불조(佛祖):
부처님과 역대의 조사.
ㅣ 서르 傳며 서르 심기샤미 주020)
심기샤미:
주심이. 심기-[授]+샤+오+ㅁ+이.
오직 주021)
이:
이+∅(주격조사). 동일 절(節) 안에서 앞의 주어를 다시 반복하는 기능을 가진 이 ‘이’의 쓰임은 중세국어의 특징임.
枝葉엣 이리라 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마음이 이것이 뿌리이니, 그윽이 솟아나며 비스듬히 서리어 이미 자취가 나타났도다. 바로 가히 사랑할 것이거늘 사람이 보지 못하여 부질없이 지엽을 가져 아손에게 주는구나.
【주】 그윽이 솟다 함은 수(竪)로 삼제(三際)에 다한 것이고 비스듬히 서리다 함은 횡(橫)으로 시방(十方)에 가득한 것이다. 이미 자취가 나타나다 함은 체(體)가 진상(眞常)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히 사랑하다 함은 서로 전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넷째 구는 불조(佛祖)께서 서로 전하며 서로 주심이 오직 이것이 지엽적인 일이라 하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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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이(대명사)+∅(주격조사). 동일 절(節) 안에서 앞에 나타난 주어를 다시 반복하는 기능을 가진 이 ‘이’의 쓰임은 중세국어의 특징임. 한문의 직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한문 원문이 없는 한글 자료에서도 보임.
주002)
불휘니:불휘[根]+∅(서술격조사)+니.
주003)
그기:그-[幽]+이(부사파생접미사). ‘그근’(능엄경 1:107)에서 보듯이 ‘그-’은 형용사 어간적 성격이 있으나, 그 밖의 활용형이 안 보임.
주004)
빗기:-[斜]+이(부사파생접미사).
주005)
서리여:서리-[蟠]+어. /ㅣ/ 순행동화 또는 반자음 개입에 의한 모음충돌회피.
주006)
자최:자최+∅(주격조사).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주격조사가 외현되지 않음.
주007)
낟도다:낱-[現]+도+다. 8종성표기법.
주008)
바:바-[直]+∅(부사파생접미사).
주009)
지엽(枝葉):지엽적인 것.
주010)
아손(兒孫):후손.
주011)
수(竪):수직. 종(縱).
주012)
삼제(三際):과거·미래·현재, 또는 전세·내세·현세를 가리킴.
주013)
체(體)ㅣ:이 책에서는 /ㅣ/로 끝나는 한자어 체언 뒤에서 주격조사가 나타나기도 하고 나타나지 않기도 함. 이 책 13ㄴ 참조.
주014)
진상(眞常):열반의 경지.
주015)
나:낱-[現]+(관형사형어미).
주016)
다:‘-’과 ‘오-’가 의미 차이가 없이 쓰이는 듯한데, ‘·다’와 ‘:오·다’로 성조의 차이를 보인다. ‘-’은 8종성표기법에 따라 자음 어미 앞에서 ‘-’으로 적힌다.
주017)
전(傳)욜:-+오/요+ㄹ. ‘욜’과 ‘홀’이 공존하였음.
주018)
분(分):‘명분’으로 번역해 보았다.
주019)
불조(佛祖):부처님과 역대의 조사.
주020)
심기샤미:주심이. 심기-[授]+샤+오+ㅁ+이.
주021)
이:이+∅(주격조사). 동일 절(節) 안에서 앞의 주어를 다시 반복하는 기능을 가진 이 ‘이’의 쓰임은 중세국어의 특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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