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퉁김에 8만 문이 원만구족하게 이루어지니, 8만 법문이 오직 한 곳이니라. 만약 한 곳을 모르면 부질없이 뛰어다녀 구하리니, 한 곳을 만약 밝혀도 의거할 곳이 없느니라.
【주】 둘째 구는 만법이 한 곳으로부터 흘러 난다는 뜻이다. 셋째 구는 한 곳을 모르면 옳지 아니한 것이니, 오늘날의 일을 밝히지 아니하면 본래의 몸을 모르는 것이다. 넷째 구는 한 곳을 밝혀도 옳지 아니하다는 뜻이니, 만약 오늘날의 일을 밝히면 본래의 몸을 모르리라 하는 것이다. 또 한 곳을 모르면 옳지 아니하다 함은 범정을 세우지 아니함이고 한 곳을 밝히면 옳지 아니하다 함은 성해를 세우지 아니함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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