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끄는 수레가 일어나 가득이 길에 나아가나니, 진체(眞體)는 텅빈 하늘 같아서 막은 것이 없는 것이다. 구름이 부상(扶桑)에 다하여 해가 이미 돋았는데, 횃불이 머물지 아니하고 무엇을 기다리느뇨?【부상(扶桑)은 해 돋는 땅이다.】
【주】 진체(眞體)는 이른바의 진리의 체성(體性)이니 만약에 진체(眞體)라면 벌써 가장 앞에 나타나 막은 것이 없을 것이다. 셋째 구는 대양(大陽)이 눈에 가득하여 조그마한 구름도 걸리지 아니하다는 것이다. 넷째 구는 만약에 소승(小乘)으로 대승(大乘) 경계를 견준다면 횃불을 가지고 맑은 해가 있는 하늘에 상대하는 사람을 견줌과 같으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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