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아니며 마음 아니며 행업 아니니, 희론과 말이 다 같지 아니하니라. 오직 화산반처사가 길 가운데에서 읊으면서 바라보아 나귀를 거꾸로 타니라.【반처사는 이름이 반량이니, 화산에 가 노니다가 돌아올 때에 산을 사랑하여 길에 나귀를 거꾸로 타고 산을 바라보며 왔느니라.】
【주】 색은 막은 색이다. 마음은 아는 마음이다. 행업은 선과 악의 행과, 선과 악의 업이니, 이것이 이른바 희론언사이다. 나귀를 거꾸로 탄다 함은 늘 길 위에 있어 집을 여의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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