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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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품 제4
  • 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2] 비유를 들다 ⑤ 재산을 알고 나서 물려받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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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2] 비유를 들다 ⑤ 재산을 알고 나서 물려받다 1


四. 頌領付家業 二○初. 頌付業之 由卽上領家業 二○初. 頌心相體信
長者ㅣ 有智야 漸令入出케 야 経二十年록 執作家事케 야 示其金銀眞珠玻瓈야 諸物出入을 皆使令知케 호 猶處門外야 止宿草庵야 自念貧事야 我無此物호라 터니

〔본문〕 長者ㅣ 智慧 이셔 漸漸 들며 나게 야 스믈  디나록 주001)
디나록:
지나도록.
집 이 자바 게 야 金銀 眞珠 玻瓈 뵈야 한 것 주002)
한 것:
많은 것.
내며 드료 주003)
내며 드료:
내고 들임을.
알에 호 주004)
알에 호:
알게 하되.
 門 밧긔 주005)
밧긔:
밖에. [外]+의.
이셔 草菴애 머므

법화경언해 권2:244ㄱ

러 자 【菴은 새지비라 주006)
새지비라:
초가집이다. 새집[草家].
제 艱難 이 念야 내 이것 업수라 터니 주007)
업수라 터니:
없다 하더니. -우라/오라 1인칭 임자말과 함께 쓰임.

〔본문〕 장자가 지혜 있어 점점 〈자기집에〉 들며 나게 하여 스무 해를 지나도록 집일을 잡아 하게 하여 금, 은, 진주, 파려를 보여 많은 것을 내고 들이는 것을 다 알게 하되 아직도 문 밖에 있어 초가집에 머물러 자고 【‘암’은 초가집이다.】 스스로가 어려운 것을 생각하여 ‘나는 〈가난하여〉 이런 것이 없도다.’고 하였습니다.

心雖漸大나 猶滯權也ㅣ로다 漸令入出은 猶入大出小고 経二十年은 猶歷二乘法고 示其金銀은 猶說般若也니라 父ㅣ 於門內예 施寶帳而引之커 子ㅣ 處門外야 止草庵而不入은 猶大小乘人이 相戾如此니 是以로 性相 相忌며 禪律이 相非야 古今에 不息니 何當一定父子야 全保家業야 而兩忘同異者耶ㅣ어뇨 上은 總

법화경언해 권2:244ㄴ

頌昔矣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미 비록 漸漸 크나 주008)
크나:
크나. 커졌으나.
 權에 거렛도다 주009)
거렛도다:
걸렸도다.
漸漸 들며 나게 호 大 주010)
-예:
-에.
들오 주011)
들오:
들고. 들-[入].
小애 나 譬喩고 스믈  디나 二乘法 디나 譬喩고 金銀 뵈요 주012)
뵈요:
보임은.
般若 니샤 譬喩니라 아비 門 안해 寶帳 디코 거늘 주013)
거늘:
끌거늘.
아리 門 밧긔 이셔 草蓭애 머믈오 주014)
머믈오:
머무르고.
드디 아니호 大小乘人이 서르 거슬미 주015)
거슬미:
거스름이. 거슯즈-[逆].
이 호 주016)
이 호:
이와 같음을.
譬喩니 이런로 주017)
이런로:
이런 까닭으로.
性相이 【性은 法性宗 주018)
법성종:
법상종의 상대어. 우주와 인생을 탐구하는데 불변·평등·절대·진실의 본체나 그 도리를 과제의 중심으로 설하는 종문의 취지.
이오 주019)
-이오:
-이고.
相은 法相宗 주020)
법상종:
법성종의 상대어. 천태종, 화엄종과 같이 본체의 문제보다도 만유의 모든 현상의 모양[相]을 주로 연구하는 종문의 취지.
이라】
서르 며 주021)
며:
꺼리며. -[忌].
禪律이 서르 외다 야 녜며 이제 주022)
녜며 이제:
옛적이며 지금에.
마디 아니니 언제 주023)
언제:
언제야.
반기 父子 一定야 家業을 오로 주024)
오로:
온전히. 완전히.
맛뎌 주025)
맛뎌:
맡겨. 맛디-+어.
며 달오 주026)
달오:
다름을. 다-[異]+옴/움+.
둘흘 주027)
둘흘:
둘을. 둘ㅎ[二].
니즈려뇨 주028)
니즈려뇨:
잊으려냐? 닞-[忘].
우흔 녯 허므를 주029)
허므를:
허물을.
모도아 주030)
모도아:
모아서.
頌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마음이 비록 점점 커졌으나, 아직도 ‘권’에 걸려 있도다. ‘점점 들며 나게 함’은 ‘대’에는 들고 ‘소’에서는 나감을 비유한 것이고, ‘스무 해 지남’은 2승법 지남을 비유한 것이고, ‘금, 은 등을 보임’은 반야에 이르심을 비유한 것이다. 아비가 집 문 안에 보장을 늘어뜨리고 끄는데 ‘아들이 문 밖에 있어 초가집에 머무르고 들 지 아니함’은 대소승인이 서로 거스림이 이와 같음을 비유한 것이니 이런 까닭으로 성상이 【‘성’은 법성종이고, ‘상’은 법상종이다.】 서로 꺼리며 ‘선’과 ‘율’이 서로 그르다고 하여, 옛적이나 지금이나 쉬지 아니하니, 언제야 마땅히 부자를 결정하여 가업을 완전히 맡겨, 같음과 다름〈의〉 두 가지를 잊으려냐? 위는 옛 허물을 모아 송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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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디나록:지나도록.
주002)
한 것:많은 것.
주003)
내며 드료:내고 들임을.
주004)
알에 호:알게 하되.
주005)
밧긔:밖에. [外]+의.
주006)
새지비라:초가집이다. 새집[草家].
주007)
업수라 터니:없다 하더니. -우라/오라 1인칭 임자말과 함께 쓰임.
주008)
크나:크나. 커졌으나.
주009)
거렛도다:걸렸도다.
주010)
-예:-에.
주011)
들오:들고. 들-[入].
주012)
뵈요:보임은.
주013)
거늘:끌거늘.
주014)
머믈오:머무르고.
주015)
거슬미:거스름이. 거슯즈-[逆].
주016)
이 호:이와 같음을.
주017)
이런로:이런 까닭으로.
주018)
법성종:법상종의 상대어. 우주와 인생을 탐구하는데 불변·평등·절대·진실의 본체나 그 도리를 과제의 중심으로 설하는 종문의 취지.
주019)
-이오:-이고.
주020)
법상종:법성종의 상대어. 천태종, 화엄종과 같이 본체의 문제보다도 만유의 모든 현상의 모양[相]을 주로 연구하는 종문의 취지.
주021)
며:꺼리며. -[忌].
주022)
녜며 이제:옛적이며 지금에.
주023)
언제:언제야.
주024)
오로:온전히. 완전히.
주025)
맛뎌:맡겨. 맛디-+어.
주026)
달오:다름을. 다-[異]+옴/움+.
주027)
둘흘:둘을. 둘ㅎ[二].
주028)
니즈려뇨:잊으려냐? 닞-[忘].
주029)
허므를:허물을.
주030)
모도아: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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