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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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3] 부처님의 은혜를 찬탄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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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3] 부처님의 은혜를 찬탄하다 1


五. 念報佛恩 三○初. 念報不能 ○次十三行偈歎佛恩深
世尊ㅅ 大恩은 以希有事로 憐愍敎化샤 利益我等시니 無量億劫에 誰能報者ㅣ어뇨 手

법화경언해 권2:256ㄴ

足供給오며 頭頂禮敬와 一切供養으로 皆不能報ㅣ며 若以頂戴오며 兩肩에 荷負와 於恒沙劫에 盡心恭敬오며 又以美饍과 無量寶衣와 及諸卧具와 種種湯藥과 牛頭栴檀과 及諸珍寶로 以起塔廟고 寶衣 布地야 如斯等事로 以用供養於恒沙劫와도 亦不能報ㅣ로소다

〔본문〕 世尊ㅅ 큰 恩 希有 일로 어엿비 주001)
어엿비:
가엾게.
너기샤 敎化샤 우릴 利益시니 그지 업슨 億劫에 주002)
뉘:
누가. 누[誰]+ㅣ.
能히 갑려뇨 주003)
갑려뇨:
갚을 것인가?
손발로 供給오며 머릿 바기로 주004)
머릿 바기로:
머리의 정수리로.
禮數와 恭敬와 一

법화경언해 권2:257ㄱ

切 供養으로 다 能히 갑디 주005)
갑디:
갚지.
몯리며 주006)
몯리며:
못할 것이며.
다가 바기예 이오며 주007)
이오며:
이며. 이-[戴]+오+며.
두 엇게예 메와 주008)
메와:
메어. 메-[荷]+오+아. 위의 ‘이오며’와 더불어 부림말 ‘부처님의 큰 은혜’를 높이기 위해 ‘오’가 씌었음.
恒沙劫 주009)
항사 겁:
간지스강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셀 수 없는 오랜 세월.
 주010)
:
마음까지.
恭敬오며  됴 주011)
됴:
좋은.
차반과 주012)
차반과:
음식과.
그지 업슨 보 옷과  여러 臥具 주013)
와구:
침구.
와 種種 湯藥과 牛頭栴檀 주014)
우두전단:
인도에서 나는 향나무 이름.
과  여러 보로 塔廟 셰고 주015)
셰고:
세우고. 셰-[使立].
보 오 해 주016)
해:
땅에.
이러틋  주017)
이러틋 :
이러하듯이 한.
일로 주018)
:
써서.
恒沙劫을 供養와도 주019)
~와도:
~하여도.
 能히 갑디 몯리로소다 주020)
몯리로소다:
못할 것입니다.

〔본문〕 세존의 큰 은혜는 희유한 일로 〈저희들을〉 가엾게 여기시어 교화하시고 우리를 이익되게 하시니, 그지없는 억겁에 누가 능히 갚으리이까. 손발로 공급하며 머리의 정수리로 예배하고 공경하여 일체 공양으로〈라도〉 다 능히 갚지 못할 것이며, 만일 정수리에 이며 두 어깨에 메고 항하사 겁에 마음을 다하여 공경하며, 또 좋은 음식과 그지없는 보배로운 옷과 또 여러 침구와 갖가지 탕약과 우두전단향과 또 모든 보배로 탑묘를 세우고 보배로운 옷을 땅에 펴고, 이러하듯이 한 일로써 항하사 겁을 공양한다 하여도 또 능히 갚지 못할 것입니다.

以希有事로 方便憐敎ㅣ 是謂大恩이시니라 前에 修空法야 證小果야 自謂已得報佛之恩나 旣不足報 此애 又欲窮手足肩頂之內財며 極美饍衣寶之外財야 思以

법화경언해 권2:257ㄴ

長劫에 供養와도 亦不能報ㅣ라 니 何以故오 內外諸財 皆有爲法이라 不與大恩으로 相應故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希有 일로 方便으로 어엿비 너기샤 치샤미 주021)
치샤미:
가르치심이.
이 온 주022)
이 온:
이것이 이른바.
大恩이시니라 알 空法 닷가 小果 證야 제 마 주023)
마:
이미.
부텻 恩惠 갑 得호라 너기나 마 足히 갑디 몯릴 주024)
몯릴:
못할 것이므로.
이  손발 엇게 바깃 內財 주025)
내재:
자신의 신체.
 다며 됴 차반 옷 보 外財 주026)
외재:
사람의 몸 이외의 재산.
야 주027)
야:
다하여. -[究].
긴 劫에 供養고져 와도 주028)
와도:
생각하여도.
 能히 갑디 몯리로다 니 엇뎨어뇨 주029)
엇뎨어뇨:
어째서인가?
內外옛 여러 財 다 욤 잇 法 주030)
욤 잇 법:
유위법(有爲法)의 옮김. 여러 인연으로 해서 생기는 생멸(生滅) 무상(無常)의 법.
이라 大恩과 서르 주031)
서르:
서로.
맛디 아니혼 젼라 주032)
젼라:
까닭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희유한 일로, 방편으로 가엾게 여기셔서 가르치시는 것이, 이것이 이른바 큰 은혜이신 것이다. 앞에서 공법을 닦아 작은 ‘과’를 증득하고 스스로가 이미 부처님의 은혜 갚음을 얻었다(=은혜를 갚았다)고 여겼으나, 이미 족히 갚지 못할 것이므로 여기에 또 손발, 어깨, 정수리의 내재를 다하며 좋은 음식과 옷, 보배의 외재를 다하여 오랜 겁에 공양하고자 생각하여도 또 능히 갚지 못할 것이로다 하니 어째서인가 하면, 내외의 여러 재물은 다 유위법〈으로 된 것〉이라서 큰 은혜와는 서로 맞지 아니하는 까닭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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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어엿비:가엾게.
주002)
뉘:누가. 누[誰]+ㅣ.
주003)
갑려뇨:갚을 것인가?
주004)
머릿 바기로:머리의 정수리로.
주005)
갑디:갚지.
주006)
몯리며:못할 것이며.
주007)
이오며:이며. 이-[戴]+오+며.
주008)
메와:메어. 메-[荷]+오+아. 위의 ‘이오며’와 더불어 부림말 ‘부처님의 큰 은혜’를 높이기 위해 ‘오’가 씌었음.
주009)
항사 겁:간지스강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셀 수 없는 오랜 세월.
주010)
:마음까지.
주011)
됴:좋은.
주012)
차반과:음식과.
주013)
와구:침구.
주014)
우두전단:인도에서 나는 향나무 이름.
주015)
셰고:세우고. 셰-[使立].
주016)
해:땅에.
주017)
이러틋 :이러하듯이 한.
주018)
:써서.
주019)
~와도:~하여도.
주020)
몯리로소다:못할 것입니다.
주021)
치샤미:가르치심이.
주022)
이 온:이것이 이른바.
주023)
마:이미.
주024)
몯릴:못할 것이므로.
주025)
내재:자신의 신체.
주026)
외재:사람의 몸 이외의 재산.
주027)
야:다하여. -[究].
주028)
와도:생각하여도.
주029)
엇뎨어뇨:어째서인가?
주030)
욤 잇 법:유위법(有爲法)의 옮김. 여러 인연으로 해서 생기는 생멸(生滅) 무상(無常)의 법.
주031)
서르:서로.
주032)
젼라: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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