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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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경전을 믿고 널리 전하기를 권하다 [3] 경을 들을 수 있는 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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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경전을 믿고 널리 전하기를 권하다 [3] 경을 들을 수 있는 근기 1


初. 正機
若有利根이 智慧明了며 多聞強識야 求佛道者ㅣ면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며 若人이 曾見億百千佛와 植諸善本야 深心堅固면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며 若人이 精進야 常修慈心야 不惜身命이라 乃可爲說이며 若人이 恭敬야 無有異心야 離諸凡愚고 獨處山澤면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니라 又舍利弗아 若見有人이 捨惡知識고 親近善友면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며 若見佛子ㅣ 持戒清潔야 如淨明珠야 求大乘經면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며 若人이 無嗔야 質直柔軟야 常愍一切며 恭敬諸佛면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며 復有佛子ㅣ 於大衆中에 以清淨心으로 種種因緣과 譬喻言辭로 說法無礙면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며 若有比丘ㅣ 爲一切智야 四方애 求法야 合掌頂受야 但樂受持大乘經典고 乃至不受餘經一偈얜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며 如人이 至心으로 求佛舍利야 如是히 求經야 得已頂受고 其人이 不復志求餘經며 亦未曾念外道典籍면 如是之人에 乃可爲說이니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2:172ㄱ

다가 카온 주001)
카온:
날카로운. -.
根이 智慧 며 만히 듣고 주002)
긋:
굳이. 꼭. 퍽. 긋[强].
아라 佛道 求리 이시면 이  사에 주003)
사에:
사람에게야.
어루 爲야 닐올 띠며 주004)
닐올 띠며:
이를 것이며.
다가 사미 아 주005)
아:
예전에.
億百千佛을 보와 여러 됴 根源을 심거 기픈 미 구드면 이  사에 어루 爲야 닐올띠며 다가 사미 精進야 녜 慈心 닷가 몸 목숨 앗기디 아니야 주006)
아니야:
아니하여야.
어루 爲야 닐올 띠며 다가 사미 恭敬야 다  업서 여러 凡愚 주007)
범우:
어리석은 사람.
여희오 주008)
여희오:
여의고.
오 주009)
오:
혼자.
山澤 주010)
산택:
산과 못. 자연.
애 이시면 【澤 모시라】 이  사에 어루 爲야 닐올 띠니

법화경언해 권2:172ㄴ

 舍利弗아 다가 보 주011)
보:
보되. 보-+오/우.
사미 모딘 知識 리고 善 주012)
벋:
벗.
親近면 이  사에 어루 爲야 닐올띠며 다가 보 佛子ㅣ 戒 디녀 고 조하 조 明珠 야 大乘經 求면 이  사에 어루 爲야 닐올 띠며 다가 사미 嗔心 업서 고며 주013)
고며:
곧으며.
보라와 주014)
보라와:
보드라워. 보-.
녜 一切 어엿비 너기며 諸佛을 恭敬면 이  사에 어루 爲야 닐올 띠며  佛子ㅣ 大衆 中에 淸淨 로 種種 因緣과 譬喩와 말로 法 닐오 마  업스면 이  사에 어루 爲야 닐올 띠며 다가 比丘ㅣ 一切智 爲야 四方애 法 求야 合掌야 頂受 주015)
정수:
받들어 받음.
야 오직 大乘經典 受持호 즐기고 녀나 經  偈도 受티 아

법화경언해 권2:173ㄱ

니호매 니를면 이  사에 어루 爲야 닐올 띠며 사미 至極 로 부텻 舍利 求 야 이 티 經 求야 어더 頂受고 그 사미 외야 녀나 經을 데 求티 아니며  간도 外道의 그를 念티 아니면 이  사에 어루 爲야 닐올 띠니라

〔본문〕 만일 날카로운 근기가 지혜 밝으며, 많이 듣고 꼭 〈잘〉 알며 불도 구하는 이 있으면, 이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며, 만일 사람이 예전의 억백천 불을 뵙고, 여러 좋은 근원을 심어 깊은 마음이 굳으면, 이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며, 만일 사람이 정진하여 항상 자비심을 닦아,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여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며, 만일 사람이 공경하여 다른 마음 없어, 여러 범우를 여의고 혼자 산택에 있으면【‘택’은 못이다.】, 이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니라.
〔본문〕 또 사리불아, 만일 보기를, 사람이 모진
(나쁜)
지식 버리고 착한 벗 친근하면, 이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며, 만일 보기를, 불자가 ‘계’를 지니고 맑고 깨끗하여, 깨끗한 명주 같아서 대승경 구하면, 아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며, 만일 사람이 성내는 마음 없어 곧으며 보드라워, 항상 일체를 가엾게 여기며 모든 부처님을 공경하면, 이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며, 또 불자가 대중 중에 청정한 마음으로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으로 법을 이르되, 막힌 데 없으면, 이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며, 만일 비구가 일체지를 위하여 4방에 법 구하여 합장하고 받들어 받으며, 오직 대승 경전 받아 지니기를 즐기고, 다른 경전의 한 게송도 받지 아니함에 이르면, 이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며,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의 사리 구하듯 하여, 이 같이 경 구하여 얻어 받들고 가지며, 그 사람이 다시는 다른 경을 마음에 구하지 아니하며, 또 잠깐도 외도의 글을
(책을)
생각지 아니하면, 이 같은 사람에게야 가히 위하여 설할 것이니라.

精確鑽仰이 如求舍利씨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精히 구디 주016)
구디:
굳이.
鑽仰호미 【鑽은 비븰 씨니 주017)
비븰 씨니:
비비는 것이니. 비븨-.
顔淵이 孔子 기류 주018)
기류:
기리되. 기리-[讚].
울워디옷 주019)
울워디옷:
우러를수록. 울월-[仰]+디옷.
더 노시고 비븨디옷 주020)
비븨디옷:
비빌수록.
더 구드시다 니라 】
舍利 求  씨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정미하게 굳이 찬앙하는 것이 【‘찬’은 비비는 것이니, 안연이 공자를 기리되, ‘우러를수록 더 높으시고, 비빌수록 더 굳으시다.’고 했다】, 사리 구하듯이 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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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카온:날카로운. -.
주002)
긋:굳이. 꼭. 퍽. 긋[强].
주003)
사에:사람에게야.
주004)
닐올 띠며:이를 것이며.
주005)
아:예전에.
주006)
아니야:아니하여야.
주007)
범우:어리석은 사람.
주008)
여희오:여의고.
주009)
오:혼자.
주010)
산택:산과 못. 자연.
주011)
보:보되. 보-+오/우.
주012)
벋:벗.
주013)
고며:곧으며.
주014)
보라와:보드라워. 보-.
주015)
정수:받들어 받음.
주016)
구디:굳이.
주017)
비븰 씨니:비비는 것이니. 비븨-.
주018)
기류:기리되. 기리-[讚].
주019)
울워디옷:우러를수록. 울월-[仰]+디옷.
주020)
비븨디옷:비빌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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