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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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궁자의 비유 [1] 부자가 서로 떨어지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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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궁자의 비유 [1] 부자가 서로 떨어지다 6


父ㅣ 每念子호 與子離別이 五十餘年이로而未曾向人야 說如此事고 但自思惟야 心懷悔恨며自念老朽고 多有財物야 金銀珍寶ㅣ 倉庫애 盈溢호 無有子息호니一旦애 終殁면 財物을 散失야 無所委付ㅣ로다 야是以로 殷勤히 每憶其子며復作是念호 我若得子야 委付財物면 坦然快樂야 無復憂慮ㅣ로다 터니

〔본문〕

법화경언해 권2:189ㄴ

아비  주001)
:
매양.
아 念호 아와 주002)
아와:
아들과.
여희연 디 주003)
여희연 디:
여읜 지. 「여희-」.
쉬나 로 주004)
쉬나 로:
50여 년이로되.
간도  向야 이  주005)
이 :
이와 같은.
이 니디 아니코 주006)
아니코:
아니하고.
오직 내 야 주007)
야:
생각하여. 사-[愛].
매 뉘읏븐 주008)
뉘읏븐:
후회스러운. 뉘읏브-[悔].
측 주009)
측:
측은한. 섭섭한. 측-[恨].
들 머그며 주010)
머그며:
먹으며. 품으며.
내 念호 늙고 財物을 만히 두어 金銀 보 倉庫애 야 듀 주011)
듀:
넘치되. 디-[溢].
子息이 업수니 주012)
업수니:
없으니. 없-+오/우+니.
 아 주013)
아:
아침에. 아+.
주그면 財物을 흐터 주014)
흐터:
흩어. 흐터지고. 흩-[散].
일허 주015)
일허:
잃어. 잃어버려. 잃-[失].
맛듈  주016)
맛듈 :
맡길 곳. 맛디-+/+.
업스리로다 야 이런로 주017)
이런로:
이러하므로.
브즈러니 주018)
브즈러니:
부지런히.
 제 아 각며  이 念을 호 내 다가 주019)
다가:
만일.
아 어더 財物을 맛디면 주020)
맛디면:
맡기면. 맛디-[任].
훤히 快樂야 외야 주021)
외야:
다시. 다시는.
시름 업스리로다 터니 주022)
업스리로다 터니:
없으리로다 하더니.

〔본문〕 아비가 매양 아들을 생각하되, 아들 여읜 지가 50여 년이로되 잠깐도 남을 향하여 이와 같은 일을 말하지 않고 오직 나 〈혼자만〉 생각하고 마음에 후회스러운 측은한 뜻을 품으며, 혼자 생각하기를 ‘늙고 재물은 많이 두어 금은 보배가 창고에 가득하여 넘치지만 자식이 없으니, 하루 아침에 〈갑자기〉 죽으면 재물은 흩어지고 잃어버려 맡길 데가 없을 것로다.’ 하여 이러므로 부지런히 매양 제 아들을 생각하며 또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만일 아들을 찾아 재물을 맡기면 시원히 쾌락하고 다시는 시름이 없으리로다.’ 하였습니다.

父ㅣ 每念子等者 譬佛이 念二乘之子ㅣ 久淪五道샤性習이 昏淺야 未堪說大也ㅣ라思惟悔恨者 悔昔之敎ㅣ 未深며恨今之機ㅣ 退大也ㅣ라自念老朽等者 憂其無以續佛壽命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2:190ㄱ

아비  아 念홈 부톄 二乘 주023)
2승:
성문승과 연각승.
아리 五道애 오래 듀믈 念샤 주024)
-샤:
-하시되.
시 주025)
시:
버릇이. [習].
어듭고 녇가와 주026)
녇가와:
옅어. 녇갑-[淺].
이긔여 큰 法 니디 몯샤 가비니라 야 뉘으처 주027)
뉘으처:
뉘우쳐. 뉘읓-[悔].
츠기 너교 녜 치샤미 깁디 몯호 뉘으츠시며 오 機ㅣ 큰 게 주028)
큰 게:
큰 것이.
믈루믈 주029)
믈루믈:
물러남을. 므르-+옴/움+을.
츠기 너기실 씨라 늘구믈 제 念홈 부텻 壽命 니리 주030)
니리:
이을 이. -+을+이.
업수믈 시름실 씨라 주031)
실 씨라:
하시는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아비가 매양 아들 생각한다는 것등은 부처님이 2승의 아들이 5도에 오래 빠졌음을 생각하시되 성품의 버릇이 어둡고 얕아서 이기어〈능히〉 큰 법을 설하지 못하심을 비유한 것이다. 생각하여 뉘우치고 측은히 여겼다는 것은 옛날에 가르치심이 깊지 못함을 뉘우치시며, 오늘날은 그 근기가 큰 것에서 물러남을 측은히 여기신 것이다. 늙음을 스스로가 생각했다는 것들은 부처님의 수명을 이을 이가 없음을 시름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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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매양.
주002)
아와:아들과.
주003)
여희연 디:여읜 지. 「여희-」.
주004)
쉬나 로:50여 년이로되.
주005)
이 :이와 같은.
주006)
아니코:아니하고.
주007)
야:생각하여. 사-[愛].
주008)
뉘읏븐:후회스러운. 뉘읏브-[悔].
주009)
측:측은한. 섭섭한. 측-[恨].
주010)
머그며:먹으며. 품으며.
주011)
듀:넘치되. 디-[溢].
주012)
업수니:없으니. 없-+오/우+니.
주013)
아:아침에. 아+.
주014)
흐터:흩어. 흐터지고. 흩-[散].
주015)
일허:잃어. 잃어버려. 잃-[失].
주016)
맛듈 :맡길 곳. 맛디-+/+.
주017)
이런로:이러하므로.
주018)
브즈러니:부지런히.
주019)
다가:만일.
주020)
맛디면:맡기면. 맛디-[任].
주021)
외야:다시. 다시는.
주022)
업스리로다 터니:없으리로다 하더니.
주023)
2승:성문승과 연각승.
주024)
-샤:-하시되.
주025)
시:버릇이. [習].
주026)
녇가와:옅어. 녇갑-[淺].
주027)
뉘으처:뉘우쳐. 뉘읓-[悔].
주028)
큰 게:큰 것이.
주029)
믈루믈:물러남을. 므르-+옴/움+을.
주030)
니리:이을 이. -+을+이.
주031)
실 씨라: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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