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2
- 신해품 제4
- 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6
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6
〔본문〕 우리 世尊이 부텻 智慧예 앗굠 주002) 업스신 처 주003) 아노니 주004) 엇뎨어뇨 우리 녜로 오매 주005) 眞實ㅅ 佛子ㅣ로 오직 져근 法 즐기다니 주006) 다가 우리 큰 法 즐길 두던댄 주007) 부톄 날 爲샤 大乘法을 니시리라다 주008)
법화경언해 권2:231ㄴ
오 주001) 오：
오늘에야.
앗굠：
아낌. 앗기-+옴/움.
처：
처음.
아노니：
아니. 알았으니. 알-++노+니.
녜로 오매：
예전부터 (내려)옴에.
즐기다니：
즐기더니.
두던댄：
두었더라면.
니시리라다：
이르실 것입니다.
〔본문〕 오늘에야 저희가 세존께서 부처님의 지혜에 아낌 없으심을 처음 알았으니, 어째서인가 하면, 저희가 옛날부터 내려옴에 진실한 불자였으되, 오직 작은 법만을 즐겼더니, 만일 우리가 큰 법 즐기는 마음을 두었더라면 부처님이 저희를 위하시어 대승의 법을 설하셨을 것입니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쳐 아오 주010) 般若時 주011) 예 마 오로 맛디고져 주012) 야신마 주013) 오직 져근 法 즐겨 제 迷惑니 주014) 다가 내 큰 法 즐기던댄 주015) 오로 주016) 맛디샤미 주017) 오라시리랏다 주018)
법화경언해 권2:232ㄱ
오 法華 得야 주009) ~야：
~하여야.
아오：
알되. 알았으되. 알-++오.
반야시：
부처님이 반야개공의 진리를 설하고 대소 2승 무차별의 뜻을 나타냈다는 22년간을 가리키는 호칭.
맛디고져：
맡기고자.
야신마：
하시건마는.
~니：
~하기 때문이니.
즐기던댄：
즐겼더라면.
오로：
온전히. 전부.
맛디샤미：
맡기심이.
오라시리랏다：
오랬을 것이었구나.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오늘 법화를 얻고서야 처음 알았으니, 반야시에 이미 모두 맡기고자 하셨건마는 오직 작은 법(=소승)을 즐겨 스스로가 미혹했기 때문이니, 만일 내가 큰 법(=대승)을 즐겼더라면 모두 맡기심이 〈이미〉 오랬을 것이었구나.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